"영국 유화론자들의 대독 전쟁론은?" 유럽외교사

전쟁에 대한 체임벌린의 인식 변화...

[제2차세계대전]
[전간기]
[영국외교][유화정책]

영국의 유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총리 네빌 체임벌린은 1938년 3월 12일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 직후 그의 누이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했다.

"독일이 알고있는 유일한 주장이 힘 뿐이라는 것이 이제 완전히 명확해졌고, 집단안보가 그것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의 지원을 받아 굉장한 힘을 가진 의미있는 세력임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집단안보가 이같은 사건을 막기위한 어떠한 전망도 제공할 수 없다는 것도 확실해졌다."


-네빌 체임벌린

1938년 3월 13일


동생 힐다 체임벌린 Hilda Chamberlain 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독일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당시 핼리팩스 외무장관도 동의한 생각이었다.


"제3제국과의 전쟁이 앞으로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에서, 외교의 목표란 전쟁을 지연시키는 것이고, 그 전쟁터를 고르는 것이고, 방어수단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핼리팩스

영국 외무장관


1938년 4월 노조 지도자들에 행한 발언


-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에 대한 최근 연구성과에 따르면, 유화정책이 독일의 행동을 길들일 수 있고, 전략적 양보를 통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 순진한 전략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영국측 사료에 따르면, 1936년에 앤서니 이든은 히틀러의 도전의 본질을 파악했고, 독일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믿었다고 한다. 1938년에 체임벌린과 핼리팩스도 히틀러의 의도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고, 결국 독일과 대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유화정책이란 영국의 재무장이 완료되어, 영국이 독일과의 전쟁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한 정책이었다는 것이다.




덧글

  • Wizard King 2012/10/29 22:09 # 답글

    잘 읽었습니다. ^^

    여담이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용감한 겁쟁이' '네빌'의 이름이 네빌 체임벌린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과연 일반의 인식처럼 그가 '겁쟁이'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파리13구 2012/10/30 09:14 #

    감사합니다. ^^
  • 행인1 2012/10/29 23:09 # 답글

    그런데 체임벌린과 핼리팩스가 충분하다고 생각한 '시간'은 몇년이었을런지...
  • 파리13구 2012/10/30 09:14 #

    2년 이었다고 합니다.
  • 셔먼 2012/10/30 11:26 # 답글

    무조건 독일이 전쟁을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전쟁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군요.
  • 파리13구 2012/10/30 11:38 #

    오히려 전쟁을 위해서 시간을 벌기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零丁洋 2012/10/30 20:33 # 답글

    전쟁을 의지한다는 것은 분명히 힘들죠. 그래도 세계를 경영하는 제국의 수장이라면 의지할 때 의지했어야죠. 영국적 이기성이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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