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레제만과 히틀러" 유럽외교사

만약 히틀러의 실제 목표가 독일 군사력의 회복,라인란트의 재무장,독일 동부 국경의 변경,오스트리아의 합병이었다면, 히틀러의 행동과 슈트레제만의 정책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슈트레제만은 독일이 국력을 늘리고, 대국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독일에 부과된 조약의무를 이행해서, 독일과 옛 적국들과의 신뢰관계를 회복시키고, 강화조약 개정을 위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트레제만은 조약개정을 위협 혹은 전쟁을 통해 이루고자 하지 않았다. 다른 많은 독일인들이 독일이 세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조약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
슈트레제만은 독일이 세력을 회복하면, 필연적으로 조약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슈트레제만 시대의 유럽문제란 바로 <독일문제>였고,
독일문제의 핵심이란,
베르사유 조약의 개정 과 독일이 유럽의 강대국으로 복귀하는 일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 질 것인가 아니면 전쟁을 통해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슈트레제만은 이를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기를 원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것이 독일의 우위를 더 안전하고, 더 확실하게 이루고,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덧글

  • 비스마르크 2012/10/25 18:15 # 삭제 답글

    비스마르크와 함께 제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인 슈트레제만 글이군요..
    개인적으로 슈트레제만이야말로 비스마르크의 진정한 정치적 후계자로 생각합니다만..
    비스마르크 정치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시대에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반해 저마다 비스마르크의 후계자라고 떠든 빌헬름2세와 히틀러는..ㅎㅎ
  • 파리13구 2012/10/25 21:17 #

    네, 슈트레제만은 위대한 정치인입니다. ^^
  • 셔먼 2012/10/27 03:23 # 답글

    51세라는 한창 나이에 죽은 것이 정말로 아까운 정치가지요. 그가 10년만 더 오래 살았어도 힌덴부르크 사후의 독일의 미래를 크게 바꿔놓을 수 있었을 겁니다.
  • 파리13구 2012/10/27 03:48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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