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의 독일견제 이유는?" 1935년 유럽외교사

"1935년 무솔리니가 히틀러 견제에 나선 이유는?"


[제2차세계대전]
[전간기]
[파시즘][무솔리니][히틀러]


주목되는 유럽의 평화공작


조선 경성- 동아일보 사설 보도
1935년 2월 2일


나치 독일의 대두는 유럽의 현상유지파에게 일대의 충격이었다. 특히 베르사유 조약체계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프랑스의 경악과 공포는 형언할수 없는 바이다. 물론 독불의 대립은 이미 오랜 일이지만, 근래에와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만약 사태를 방치한다면 언제 또다시 전쟁의 기운이 다시 도래하게 될지도 알수 없는 만큼, 형세가 급박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독일이 최근에 적극적 태로를 취하게 되었고, 군비평등권이 용인되지 못하자. 단연히 군축회의에서 탈퇴하고, 국제연맹에서 탈퇴해 버렸다. (1933년 10월 19일) 이에 프랑스는 매우 급박한 사태에 직면, 소련에 접근하게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적극적인 주선하에 소련이 국제연맹에 가입했다. (1934년 9월18일) 그리고 또한 이탈리아와의 종래의 감정을 일소하기 위해서, 프랑스 외무장관 피에르 라발과 이탈리아 총통 베니토 무솔리니 사이에 로마협약 the Franco–Italian Agreement of 1935 on 4 January 이 조인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1915년 4월 26일의 런던밀약 이래, 프랑스-이탈리아간의 현안을 해결한 것이었다. 로마협약에 따라, 프랑스는 프랑스령 소말리랜드의 일부를 이탈리아에 넘겨주기로 했고, 그 대신에 오스트리아 문제에 대해서 이탈리아가 독일 견제에 나서주기로 합의했던 것이었다.


이것은 무솔리니의 외교적 성공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프랑스가 실패했다고 볼 수도 없다. 프랑스 역시도 막대한 안전을 보장받았던 것이었다. 독일은 모든 수단을 다해서 오스트리아를 합병하려는 상황에서, 만약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게 된다면, 이같은 독일의 팽창은 프랑스로서는 도저히 용인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 입장에서도 중부 유럽에 강대한 국가가 출현한다는 것은 모든 점에서 일대 위협이 아닐 수 없었고, 무솔리니가 1934년에 합병에 반대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1934년 7월 25일, 오스트리아 돌프스 총리가 나치 당원에게 암살당했을 때, 이탈리아는 수만의 병력을 국경에 출동시켰던 일도 있었다. 이같은 관계로 볼때, 프랑스-이탈리아 양국이 오스트리아의 독일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서 협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독일은 자르 지방 귀속을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대승을 얻었고, 그 결과에 만족한 히틀러 총통은 위대한 국가의 원수로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려고 한다고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역자주- 1935년 1월 13일의 국민투표에서 90%의 주민이 독일로의 귀속을 희망했다. 국제연맹 이사회는 3월 1일 자르의 독일 귀속을 결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국측의 독일에 대한 공작이 매우 긴밀하다고 한고, 양국간의 사절교환도 빈번하다고 한다. 다른 한편, 지난 31일에는 프랑스총리와 외무장관이 영국으로 건너가서 맥도널드 총리와 싸이먼 외무장관과 회의를 했다고 하니, 이것으로 유럽의 평화공작을 촉진할 것이라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아무튼, 구체적 해결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추측해보자면, 독일의 국제연맹 복귀를 전제조건으로 해서, 베르사유 조약의 군비에 관한 조항을 수정, 독일에게 점진적인 군비평등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보이고, 만약 이같은 논의가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유럽의 평화공작이 진일보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덧글

  • 셔먼 2012/10/08 15:38 # 답글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외교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때도 있었군요.
  • 파리13구 2012/10/09 11:06 #

    네, 오스트리아 문제로 갈등했습니다.
  • 뽀도르 2012/10/08 17:22 # 답글

    "주목되는 구주의 평화 공작

    나치스 독일의 대두는 구주의 현상 유지파에 대하야 일대 충동을 준 것이엇다 벨사이 조약 체계를 옥과금조로 하는 불란서의 경악공포야말로 형언할 수 없는 바이다 독불의 대립이라는 것은 이미 오랜 일이지마는 근래에 와서는 일부일현저하게 되어 가지고 잇으니 사태를 그대로 방임하여 둔다면 미구에 또 다시 전운을 권기하게 될지도 알 수 없을 만큼 형세가 급박하게 되엇던 것을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게 되엇섯다. "

    옛(?) 신문의 문체가 재밌네요.
  • 파리13구 2012/10/09 11:06 #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