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영국 가디언의 에릭 홉스봄 부고 기사... Le monde


[역사가]
[에릭 홉스봄]


에릭 홉스봄 사망, 밀리밴드가 특이한 역사가를 추모하다.


95세로 사망한 한 맑스주의 역사가가 역사를 상아탑으로부터 해방, 민중의 삶으로 이끌었다고 노동당 당수가 조의를 표했다.


영국 런던- <가디언> 보도
2012년 10월 1일


영국 노동당 지도자 에드 밀리밴드가 지난 월요일에 사망한 맑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에 대한 경의를 표했고, 그를 "독특한 역사가이자, 자신의 정치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인간이자 우리 가족의 매우 친한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역사가이자 좌파 지식인의 거장 중 한명인 홉스봄이 지난 월요일 아침, 런던 북부의 로얄 프리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의 발표에 따르면, 그는 지병을 앓아왔고, 향년 95세다.


밀리밴드는 홉스봄이 "수백년 동안의 영국사를 영국 민중에게 되돌려 주었다"고 말했다. 그가 역사를 상아탑으로부터 해방, 민중들의 삶으로 관심을 되돌렸다는 것이다.


홉스봄의 저작은 1990년대 영국의 신노동당 노선에도 영향을 주었다. 토니 블레어는 홉스봄을, "진보적 정치 역사의 거목이자, 한 세대 전체의 정치,학문 지도자에게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질서를 가진채 지성적으로 역사를 서술했지만, 심오한 측은지심과 정의감을 이에 결합시켰다. 그리고 그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지칠줄 모르는 선각자였다."라고 회고했다.


특이한 인생과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홉스봄은 역사를 저술했을 뿐만아니라, 20세기의 가장 극적인 사건들의 증인이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1917년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고,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 청년으로 공산주의 운동에 투신했고,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 독일을 떠났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훗날 그가 회고했다. "베를린에서의 삶이 나를 평생 공산주의자로 만들었다."


그는 소련에서의 수많은 부정에 대해서 매우 분노했지만,1956년 소련의 헝가리 침공이전까지 영국 공산당 당적을 유지했고, 평생 맑스주의자로 남았고, 이것이 그를 논쟁적인 인간으로 만들었다.


역사가로서 그의 저작은 심지어 그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역사가들의 엄청난 존경을 받고있다. 최근의 한 논문에서, 하버드 대학의 우파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그와 정치적으로 상극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홉스봄은 친구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공산주의 역사가라는 이유가 홉스봄을 진정으로 위대한 역사가가 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라고 퍼거슨이 주장했다.


홉스봄의 기념비적인, 프랑스 혁명부터 소련 몰락까지의 19세기-20세기의 현대 자본주의 발달사 4부작은 시대의 역사와 관련된 명작의 반열에 올랐고, 그의 분석과 문장력의 질은 존경을 받고 있다. 퍼거슨에 따르면, 1962년의 혁명의 시대부터 1994년의 극단의 시대까지의 4부작은, 영어로된 세계 현대사의 기본 참고서적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버크벡 대학 시절부터 홉스봄의 동료였던 로이 포스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단편소설 작가 스타일이거나, 아니면 장편소설 작가, 둘 중에 하나이지만, 홉스봄은 둘다 였다. 나는 그가 그의 저작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라 확신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이는 그의 역사해석이 옹호 가능할 뿐만아니라, 그가 좋은 문장으로 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밀리밴드는 홉스봄을 "날카로운 지식인이자 불안한 급진주의자로 묘사했지만, 그의 인본주의가 그의 이데롤로기에 대해서 승리했다."라고 평가했다.


학문적이고 정치적인 저작과는 별도로, 홉스봄은 열렬한 재즈 음악 팬이었고, 1950년대에 <뉴 스테이츠먼>지의 재즈 비평가로 일했고, 그의 필명은 프랜시스 뉴튼이었다. 그는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헤이 축제의 연출가인 피터 플로랜스는 축제의 의장 자격으로 홉스봄이 10여년전 브라질의 아마존의 파라티를 방문했던 때를 회고했다. 브라질에서 영어권 작가로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홉스봄은 브라질에서 슈퍼스타 대접을 받았다. 축제 개막연설에서 당시 브라질 대통령이었던 룰라가 "에릭 홉스봄은 그와 견해를 달리하는 인물들에게도 관용과 개방성을 보여주는, 내 생각으로 좌파 내부의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홉스봄의 딸, 줄리아에 따르면, 그는 그의 저작 선집 출간준비 작업을 얼마전에 마쳤고, 내년 3월에 출판될 것이라 한다.


가족으로, 홉스봄은 50년을 함께한 부인 마를린과 아들 조스와 앤디,딸 줄리아와 7명의 손주와 한명의 증손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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