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1939년 7월 23일 인도에서
친애하는 친구에게,
친구들이 내게 인류의 대의를 위해서 당신에게 편지하라고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편지가 무례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내가 계산적이되면 안된다고 충고했고, 나는 그것이 어떤 감정을 유발하든지간에 나의 호소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현재 당신만이 인류를 야만상태로 전락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이 매우 분명합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가치있는 것으로 보이기만 한다면 어떠한 대가라도 치러야만 직성이 풀리시 겠습니까? 아니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는 전쟁이라는 수단을 신중하게 회피하자는 호소에 귀를 기울이시 겠습니까?
아무튼, 만약 내가 당신에게 편지쓰면서 실수한 것이 있다면,용서를 구하는 바 입니다.
나는 당신의 진정한 친구로 남겠습니다.
마하트마 간디
- 간디가 히틀러를 친구라 부른것은 예의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나치 독일과 간디의 인도 민족주의는 대영제국의 약화 및 해체로부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전간기 영국의 힘이 약화된 것은 인도와 같은 식민지에서 제국주의 지배와 수탈에 대한 저항운동 때문이기도 했다.













덧글
요하임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서문에는 히틀러가 1938년에 암살당했다면 독일 역사에서 프리드리히 대왕,비스마르크 수상을 능가하거나 최소 동급이라는 평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글이 생각나네요
다만 저는 히틀러에게 낚인? 명사들이 한둘이 아니라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특히나 권모술수의 대가라 불릴만한 로이드 조지가 말년에 히틀러를 평가하는거 보고는..
1939년 7월이면, 유화정책의 장본인 네빌 체임벌린 조차도 히틀러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절감했던 시기 입니다.
만약 이 편지가 1938년 11월에 작성된 것이라면,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1939년 7월이라면, 이것은 무지라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틀러에 놀아난 것도 그 시기에 따라 달리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