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외무장관의 한마디, 1938년 6월 유럽외교사

"스탈린의 외교정책을 어떻게 볼것인가?"

[제2차세계대전]
[소련외교]


1938년초 독일의 팽창의도가 노골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가 이에 대한 대응에 미온적이고 유화적인 입장을 보이자, 소련에서도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세력이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이같은 고립주의에 대한 리트비노프 소련 외무장관의 반론이다. 고립주의자들은 왜 소련이 그 탄생에 참여하지도 않은 베르사유 체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의문을 제기했고, 현재의 독일의 팽창 야욕은 전후 세계 질서 붕괴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소련이 이같은 사건들로부터 전적으로 무관하다거나, 그것들로부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거나, 독일의 의도에 전혀 무관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않다. 실제로, 우리는 제국주의자들의 이해 갈등에 가담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영토를 빼앗는다는 사상은 우리와는 무관하며, 따라서 한 강대국 혹은 다른 강대국이 이를 이용하거나 외국 시장을 착취하는 것과 약한 국가들이 이같은 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은 우리와 무관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다. 즉 독일이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서 짓밟힌 권리를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전의 국경을 회복하려고 하고 있고, 무제한적인 침략에 기반한 대외 정책을 구축하고 있으며, 심지어 독일인종에 대한 모든 다른 인종과 민족의 복속을 논의하기까지 하고 있다. 독일은 공개적이고, 맹신적인 반-소련 정책을 취하고 있고, 의심스럽게도 튜튼 기사단이 발트해 국가들을 석권하던 시절을 회상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심지어 우랄 정복의 환상에 노골적으로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독일이 다른 꿈을 꾸고있는지 누가 알 수 있는가?


매우 최근에, 독일은 평화를 사랑하는 열강이 다가온 새로운 유혈 전쟁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긴급한 집단적 조치들을 취해야 할 필요를 상기시켜 주었다. 이같은 호소가 주목받지 못했지만, 소련 정부는 최소한 이후의 사태 발전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 리트비노프


소련 외무장관

1938년 6월 23일의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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