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갈등에 대해서... Le monde

불과 몇일 전까지 독도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경험했던 한국의 입장에서

일본이 중국에게 당하고 있는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일면 속시원한 장면일 수도 있다.


최근 일중갈등 관련 외신을 보면,

양국간의 갈등이 마치 1894년 청일전쟁의 전야를 떠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물론 힘의 역관계가 전도되었다.

오늘날 떠오르는 세력은 중국이고, 일본은 쇠퇴일로에 있다.

만약 다가오는 분쟁에서 일본이 중국에게, 청일전쟁식의 망신과 굴욕을 당한다면,

그야말로 문제가 복잡해질 수가 있다.


이같은 일본의 몰락은, 중국,일본,한국,미국,러시아의 힘의 균형 및 동맹관계를 통해 유지되었던

동북아시아 세계질서의 급변을 의미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나치게 강력해진 중국이 20세기 역사에 대한 한풀이로,

공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이다.

대만 합병이라는 무리수를 둘 수도 있고,

영토분쟁을 겪고있는 아시아 각국과의 충돌을 도발할 수도 있다.

이같은 기고만장한 중국의 다음 희생양이 바로 대한민국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 우려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만약 일본과 중국간의 무력대결 혹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역사적으로, 지리적 조건상으로,

한반도가 전쟁의 참화의 무대가 되었다는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중국의 입장에서 봐도, 설혹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 완승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자존심 회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크게 유리할 것이 없다고 본다.

1894년의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압승한 다음에도, 일본은 삼국간섭이라는 외교적 견제를 당한 바 있다.

중국은 이미 베트남,필리핀,일본,미국 등의 세력에 의해서 포위당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의 중국의 승리는 중국에 대한 공포를 자극시키면서

중국 포위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중국 양국이 세력균형,현상유지라는 원리에 의거,

현 갈등국면을 평화적으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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