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영국 역사가 리처드 오버리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 (2011년 10월 22일)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을 주제로 한 5대 명저로 다음을 선정했다.
1. 네빌 체임벌린의 일생
The Life of Neville Chamberlain
By Keith Feiling (1946)
전후에 네빌 체임벌린의 일생을 조명한 첫번째 전기였다. 전쟁을 혐오했고, 자신만이 평화를 구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졌던 영국 총리에 대해서 동정적으로 그렸다.
2. 제2차세계대전의 기원
The Origins of the Second World War
By A.J.P. Taylor (1961)
명불허전!
"히틀러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3.히틀러가 폴란드를 공격하다
Hitler Strikes Poland
By Alexander Rossino (2003)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대한 음울한 묘사. 나치의 잔학성이 처음으로 드러난 전쟁이었고, 사상초유의 잔인한 인종전쟁이었다.
4. 베를린 일기
Berlin Diary
By William Shirer (1941)
윌리엄 샤일러는 1930년대 유럽에서 활동한 미국 언론인이었다. 그의 일기에 따르면, 전쟁을 도발한 것은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이었다. 제1차세계대전 개전 당시의 환호성과는 달리, 제2차세계대전 발발 당시 독일인들은 경악했고, 우울했다.
5. 암흑의 승리
The Triumph of the Dark
By Zara Steiner (2010)
1930년대 유럽 외교사의 결정판이다. 1930년대의 영국-프랑스-소련 동맹이 히틀러의 군사적 야욕을 저지할 수 있었는지를 검토한다.
책 제목은 암흑의 승리이지만, 결국 암흑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위안을 제공한다.
덧글
테일러의 이같은 동정론은 제2차세계대전의 기원의 출간 당시,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오늘날 유화정책에 대한 주류 해석이 바로 유화정책 불가피론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