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문제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입장차이는?" 유럽외교사

[체코]베네시-히틀러와 스탈린의 틈바구니에서

[제2차세계대전]
[주데텐란트 위기][뮌헨협정]


"체코슬로바키아 문제에 관한 영국과 프랑스의 회담"


1938년 3월 12일, 나치 독일의 오스트리아를 합병 당시의 영국외교의 기본 입장은 제3제국과의 친선이었다. 이같은 영국의 입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런던을 파리를 설득시켜야만 했다. 중유럽에서의 나치 팽창 문제에 대해서, 영국의 실용주의가 프랑스의 명예로운 약속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설득시켜야만 했던 것이다.


1938년 4월 8일, 제2차 레옹 블룸 정부가 붕괴하고, 이틀 뒤, 에두아르 달라디에 Édouard Daladier가 프랑스의 신임 총리가 된다. 그와 외무장관 조르주 보네 Georges Bonnet 가 앞으로 2년 동안 프랑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었다.


4월말, 프랑스 총리와 외무장관이 런던의 초대를 받았고, 이는 이틀간의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것이었다. 나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 이후의 유럽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서 였다.


영국의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핼리팩스 외무장관이 그들을 맞았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영국측은 체코슬로바키아 위기가 영불관계에 큰 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체임벌린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체코슬로바키아 혹은 주데텐란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며, 프라하의 베네시 정부가 자신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핼리팩스 외무장관은 체코슬로바키아 문제를 절대적인 실용주의 관점에서 사고해야 한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한 나라가 지도에서 사라지는 것을 감수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달라디에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응했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와 주데텐란트를 수차례 방문한 바 있고, 주데텐란트의 나치 지도자 콘라트 헨라인이 원하는 것은 양보가 아니라, 체코슬로바키아의 파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 총리는 자신이 전쟁의 참화를 알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또 한번의 전쟁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물론 프랑스와 영국이 힘보다는 협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프라하에서 압력에 굴복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만약 제3제국이 차례로 성공을 거두게 되면, 중부,동부 유럽의 모든 국가들이 히틀러 독재 치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통해 경고받은 것처럼, 독일은 팽창의 관심을 서쪽으로 돌릴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만약 영국과 프랑스가 라인란트와 오스트리아 처럼, 히틀러에게 체코슬로바키아를 양보한다면, "우리는 곧 우리가 피하고자 하는 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달라디에 총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숙명론적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나라는 강력하고, 잘 훈련된, 뛰어난 장비로 무장한 군대를 가지고 있고, 이를 국민들이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독일이 매우 강력해 보이지만, 체코슬로바키아에 대한 프랑스의 의무는 전쟁이 아닌 평화의 인간, 아리스티드 브리앙이 체결한 조약에 의해 구속된다는 것이었다. 파리는 이 조약을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되야 하고, 실천해야만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었다. 보네 외무장관은 영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고, 이것이 바로 프랑스의 입장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회담 이틀차에, 양측은 전세계를 또한번의 전쟁으로 몰아가는 일 없이, 체코슬로바키아와 독일간의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결국 영불양국은 프라하에 동시에 개입, 베네시 대통령에게 주데텐 독일인에게 더 많이 양보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기로 했고, 그 동안 영국 단독으로 베를린과 접촉, 독일과 체코슬로바키아 양국이 유럽의 평화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하기로 했다. 만약 독일이 계속 무력사용의 위협을 해온다면, 영국은 그것이 초래할 위험에 대해서 확실하게 주지시킨다는 것이었다 : "프랑스는 조약 의무에 따라 개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영국 정부도 프랑스와 같이 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덧글

  • 셔먼 2012/09/09 01:17 # 답글

    나치즘에 잠재된 폭력성을 경시한 결과는 무참했습니다...
  • 파리13구 2012/09/09 12:08 #

    그렇습니다.
  • 행인1 2012/09/09 15:14 # 답글

    오스트리아나 체코슬로바키아 같은 소국 몇개를 희생시켜서 영국과 프랑스가 무사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거 아니냐는 '냉철'하고 '실리'적인 판단이었죠. 결과야 뭐...;;;
  • 파리13구 2012/09/10 09:33 #

    처칠의 지적이 절묘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굴욕과 전쟁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이렇게 정부는 굴욕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전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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