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청소년들의 나치 따라하기?" Le monde


<예루살렘 집단폭행사건의 두 명의 주요 용의자들>

[이스라엘]
[인종주의]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서의 한 팔레스타인 소년에 대한 집단폭행 사건으로 충격에 빠지다


프랑스 파리- <르몽드> 보도
2012년 8월 31일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청소년들의 반아랍 인종주의 폭력이 만연하고 있다. 마치 1933년 히틀러 집권 이후 베를린에서 나치가 유대인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던 식의 인종주의가 만연하고 있고, 10대 유대계 청소년들의 아랍인에 대한 인종적 분노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청소년들이 나치 돌격대 흉내를 내고 있는 꼴이다.

때는 2012년 8월 16일 목요일밤 22시 30분. 50여명의 이스라엘 청소년들의 서예루살렘의 중심가의 하라툴로 광장을 점거했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매주 주말에, 유대인과 아랍인간의 패싸움은 이미 흔한 일이다. 이스라엘 청년들이 몰려와서, "아랍인에게 죽음을!"을 외치고, 구타할 아랍인을 찾아나선다."


그날 밤도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되었다. 이스라엘 청소년들이 인종주의 구호를 외치고 돌아 다니면서, 구타할 팔레스타인인을 찾아나섰다 : "영혼이 있는 유대인에게, 아랍인은 개자식이다" "당신이 남자라면, 아랍인들을 때려줘야 한다." "아랍인에게 죽음을!"

멀리 떨어지지 않은, 팔레스타인인이 많이 거주하는 시온 광장에서, 17세의 줄라니는 도망칠 시간이 없었다. 이 팔레스타인 소년은 집단폭행을 당했고, 폭행 후 방치되어,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 집단폭행 사망 사건으로 9명의 폭행 가담자가 체포되고, 8월 21일에 인종주의 선동과 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들 중 8명은 미성년자이고, 가장 어린 소년은 13세이고, 두 명의 소녀도 포함되어 있다. 폭행 주범은 15세의 소년으로, 줄라니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고, 어떤 양심의 가책도 표현하지 않았다 : "그놈은 죽을만했다. 놈이 내 엄마를 모욕했다. 나는 그 놈을 잡아서, 그를 때려주려 했다. 놈은 죽어야했다. 놈은 아랍놈이니까"라고 진술했다.


이번 예루살렘 집단폭력 사건에 나타난, 폭력과 일부 용의자들이 보여준 뻔뻔함에 대해서, 이스라엘 사회가 충격을 받았다. 지난 8월 21일,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 총리는 "이것은 유대인으로서, 이스라엘인으로서 우리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선언했다.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일상적 인종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 한다. "매일, 술집,카페에서 놀러나와서 재미로 아랍인들을 모욕하는 일이 이미 일상이 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이스라엘 청소년들의 인종주의적 급진화가 드러났고, 이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에 가담한 청소년들은 이상적인 성장환경 속에서 자라났다 : 종교 가정 출신이고, 우파 혹은 극우파 성향 가족 출신이다. 사건은 주범은 과거에 수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살로몬 교수에 따르면, 이스라엘 청소년들의 급진화는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의 문제이고, 폭력이 정당화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 한다 :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아랍인이 투표권을 가져서는 안되고, 의원에 선출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스라엘 부총리는 이번 사건이 "테러리즘 폭력"이라는 점을 인정했고, 이같은 증오 범죄가 유대인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며, 도덕과 교육의 실패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교육부 장관은 일선 학교에 이번 사건 관련 토론회를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살로몬 교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2백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종주의가 왜 나쁘고, 어떻게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관한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작가 사미 미카엘은 "이스라엘이 세상에서 가장 인종주의적 국가가 되었다고 자랑하게 될 날이 올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덧글

  • dunkbear 2012/09/01 09:06 # 답글

    우파 혹은 극우파 성향 가족 출신 -> 이게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가족환경이라는 것부터 EPIC FAIL이 아닌가 합니다. 애초부터 자기들이 선택받은 유일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에 넘치는 나라에서 왜 저런 현상이 충격인지 모르겠네요. 이미 예견된 일 아닌지?
  • 파리13구 2012/09/01 09:43 #

    극우파로 자라기 이상적이라는 것 같습니다. ^^

    이것이 충격인 것이 자신들이 희생자를 자처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 행인1 2012/09/01 10:49 # 답글

    1. 갈수록 이스라엘 인구 내에서 아랍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현실인데 다들 그건 외면하는 모양이군요.

    2. 여담인데 이제 이스라엘은 아랍인은 물론 하레딤(전통에 충실하겠다며 군대도 안가고 세금도 안내는 유대인 부류)까지 징병해야 할 처지입니다.
  • 파리13구 2012/09/01 10:51 #

    그렇군요...
  • 파파라치 2012/09/03 10:27 #

    아랍인과 함께 하레딤 인구도 증가추세라지요.
  • skyland2 2012/09/01 11:36 # 답글

    나치의 홀로코스트 시절때 자신들이 어떻게 핍박받고 죽어나가고 고통받았는지 알 텐데, 나치가 행한 짓을 똑같이 되풀이 하는 것과 다름없네요. 성경에도 '넌 이방인을 핍박해선 안된다. 너희도 이집트에선 이방인이었으니 이방인의 심정을 잘 알지 않느냐?'라고 써진 구절을 다 잊어먹은 것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2/09/01 11:41 #

    그렇습니다.
  • 오땅 2012/09/01 11:36 # 답글

    군대도 안 가면서 저런 헛소리나 하고 다니는 녀석들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유해한 존재들이라고 봅니다. 엔하위키에서 옛 일본군의 몇몇 한심한 장군들을 상대로 써먹는 개그 버전으로 말하면 ‘하마스 특수 공작 요원’.
  • 파리13구 2012/09/01 11:41 #

    ^^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2/09/01 12:03 # 답글

    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랍인이라고 생각안하는건지;;

    이스라엘 사람들 이야길 들어보면 80%가 아랍출신사람이라던데
  • 파리13구 2012/09/01 12:04 #

    아랍인이기 보다는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2/09/01 12:40 #

    그 유대인이란 의미가 모호했다고 하던데...
    유대인이 이스라엘에 모이기 시작할때 유대인임을 증명할 뭔가를 정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그당시 이스라엘로 모여든 많은 아랍사람들이 이스라엘 주민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치 현재 한국사람의 90%가 양반 출신인것처럼...;;
  • 파리13구 2012/09/01 12:36 #

    그렇군요...
  • Cicero 2012/09/01 12:34 # 답글

    순간 1938년 11월 9일의 독일을 보는것과 같아서 놀랐습니다. 다행인게 있다면 이스라엘정부가 도를 넘는 상황에 대해서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는 걸까요?
  • 파리13구 2012/09/01 12:38 #

    네, 하지만 공존이라는 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 asdf 2012/09/01 12:51 # 삭제 답글

    이스라엘은 아랍계 유태인이랑 유럽계 유태인 갈등도 매우 심각한 편이라

    서로 저색히들은 유태인 아니라고 깔 지경임
  • 지나가던과객 2012/09/01 16:24 # 삭제 답글

    이것참, 지옥에 있는 히틀러 표정이 볼만하겠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망설이는 표정이라니.....
  • 파리13구 2012/09/01 16:26 #

    "봐라, 내 말이 맞지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 로리 2012/09/01 17:36 # 답글

    흑인계 유태인은 인간으로 대접 안 한다죠 -_-;
  • 존다리안 2012/09/01 17:52 # 답글

    독일사람들도 꽤 난감해 할 듯...
  • shaind 2012/09/01 19:27 # 답글

    이스라엘인구 중에서 아랍계는 20%이고 18%는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계입니다. (나머지 2%는 기독교) 이건 말 그대로 이스라엘의 소수민족 갈등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9/01 19:36 # 답글

    파시즘이 판을 치는군요.
  • 역성혁명 2012/09/01 20:55 # 답글

    인류가 끝날 운명인가봐요.
  • 생물적침략 2012/09/01 21:43 # 답글

    나치즘은 반유대주의 +반공산주의
    저것들은 선민사상+반아랍주의 같네요
  • 셔먼 2012/09/01 21:49 # 답글

    조상의 뼈 위에서 춤을 추는군요. ㄱ-
  • 조상님저희가해냈어요 2012/09/02 04:49 # 삭제 답글

    제노사이드! 세그리게이션! 불링! 불링!
  • 파파라치 2012/09/03 10:28 # 답글

    한세기 가까이 아랍인과 전투상태-라고 쓰고 일방적 학살이라고 읽는다-에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공존해야 한다고 가르치기란 실로 지난한 일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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