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의 전쟁이 영국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었다." 유럽외교사

린다 콜리는 <영국인들 - 민족의 탄생 1707-1837>의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전쟁이 대영제국과 대영제국인 혹은 영국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시기 영국이 주로 전쟁을 치른 나라는 바로 프랑스였다.


이렇게 전쟁은 1707년 이후 영국 민족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종교라는 요인이 없었다면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프로테스탄트라는 공토 분모 덕분에, 잉글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가 하나로 뭉칠수 있게 되었다. 그들간의 많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프로테스탄트는 영국이 1689년 이후 프랑스와 연속적인 전쟁을 치르면서, 민족 형성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영국을 끊임없이 위협했던 강력한 프랑스가 가톨릭이었기 때문에, 프로테스탄트 영국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스페인과 싸우던 시절 이래로, 가톨릭에 대한 공포를 배워나갔던 것이다. 가톨릭 프랑스라는 적에 직면해서, 잉글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인이 생존,승리와 이익을 위해서 내부적인 차이는 잠시 접어두고, 같이 협력했다는 것이다.


에릭 홉스봄은 <1780년 이후 민족과 민족주의>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이민족과 대립시키셔 통합시키는 것만큼, 끊임없이 서로 반목하는 이질적인 집단들을 통합시키는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


영국은 프랑스를 사악한 적으로 상상하면서, 영국인은 프랑스와는 반대되는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가령, 프랑스가 가톨릭이라는 미신을 섬긴다면, 영국은 프로테스탄트라는 진정한 종교를 믿는다. 프랑스가 거만한 군대와 왕으로 고통을 받는다면, 영국은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프랑스가 나무신을 신고 쾅쾅거리며 걷는다면, 영국인은 부드러운 가죽신을 신는다는 것이고, 따라서 프랑스 보다 더 번영을 누린다는 것이었다. 




덧글

  • 셔먼 2012/08/25 13:50 # 답글

    프랑스와 정치, 종교, 사상적으로 대립함으로써 그와는 독립된 영국이라는 개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군요.
  • 파리13구 2012/08/25 13:57 #

    네, 프랑스가 루이14세 절대왕정을 할때, 영국인들은 명예혁명으로 왕권을 제약했고,

    프랑스가 루이16세를 처형했을때, 영국의 조지3세의 정치적 기반은 강화가 됩니다.
  • 1 2012/08/25 22:00 # 삭제 답글

    역시 내부가 일치단결하기 위해선 외부의 적이 필수조건인걸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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