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대영제국의 위대함은? 유럽외교사

개인적으로 당시 대영제국의 위대함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스코틀랜드인들이 대영제국을 위해 총을 들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윌리엄 월리스가 알았다면 통탄할 노릇이었지만, 18세기 중반 이후 영국은 처음으로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대규모로 군대를 징집할 수 있게 되었다.


18세기 대영제국은 어떻게 스코틀랜드인에게 대영제국에 대한 애국심을 심을 수 있었을까?


18세기 대영제국이 스코틀랜드에서 직면했던 문제는 21세기 한국의 현재 문제라 할 수 있다.

즉 한국의 스코틀랜드는 바로 외국계 한국인 그리고 외국보다 더 멀어보이는 북한인들이다.

21세기 한국은 어떻게 혈통을 강조하는 과거의 한국민족의 정의상으로 한민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한국인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어떻게 그들에게 각각 외국계,혼혈계,북한계,남한계,연변계,러시아계 한국인이 아닌, 하나의 한국시민으로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을까?

이런 맥락에서, 18세기 영국이 스코틀랜드계,잉글랜드계,웨일즈계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영국인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역사적 경험을 참고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아일랜드에서는 실패했지만 말이다.




덧글

  • 셔먼 2012/08/20 10:40 # 답글

    2차대전 당시 활약했던 하이랜더 연대가 스코틀랜드 주민으로 이루어져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파리13구 2012/08/20 10:48 #

    가령 하이랜드 경보병대 Highland Light Infantry 같은 경우, 주로 스코틀랜드 저지대인 글래스고에서 모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이랜더 연대라고 반드시 스코틀랜드에서의 모집 혹은 스코틀랜드계 조상을 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 합니다.
  • 셔먼 2012/08/20 10:49 #

    아마도 그렇겠죠?
  • 역성혁명 2012/08/20 10:41 # 답글

    분단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세대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서 더 이상 통일의 당위성이나 남북간의 민족적 동질성이 떨어지는 시기죠. 통일 문제는 일부 소수의 문제로 취급되고있고, 더 이상 내 알바아니다고 고개돌리는 만큼 대영제국의 사례는 민족통합에 있어 깊이 참고해야겠습니다. 종종 이글루스 보수 강경파들은 차라리 통일 포기하고 일본이나 중국, 미국 품에 들어가자고하는데, 글쎄요. 그들이 과연 우리를 사람취급이나 해줄지 의문입니다.
  • 파리13구 2012/08/20 10:50 #

    네, 제국주의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제국으로부터 배워야 하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의 시민으로 통합시키는 힘 말입니다.
  • 골든 리트리버 2012/08/20 12:41 # 답글

    영국의 이니스킬링 연대는 주로 스코틀랜드계 북아일랜드인 중에서 모집되기는 했습니다.
  • 파리13구 2012/08/20 12:46 #

    그랬군요...
  • 2012/08/20 15:58 # 삭제 답글

    카더라 통신이라 확실한건 아닌데요.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스코틀랜드의 쩌리 동인도회사를
    스코틀랜드에 매우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합병해주고
    대신 영국육군의 50%를 스코틀랜드가 책임지기로 했다더군요.

    우리로 보자면 북한의 노동력을 댓가로 삼성주식을 싸게 주거나
    북한 국민들에게도 우리와 비슷한 국민연금 혜택을 제공하거나...

    근데 써놓고 보니 삼성도 유권자도 동의할리가 없겠네요. ㅎ
  • 파리13구 2012/08/20 16:35 #

    네.
  • fatman 2012/08/20 23:42 # 삭제 답글

    - 영국군에 대한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월광토끼님의 포스팅 중에서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영국군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 영국군 중에서 아일랜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나 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때 아일랜드인들의 영국 충성도가 그렇게 높아서는 군대에 간 것은 물론 아니고, 아일랜드 사람들이 가난해서 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갔다는 좀 안습한 이야기인지라. 스코클랜드 인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영국군에 입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일제시대에 똘똘한데 집이 가난 한 출신들이 일본군에 입대를 한 것처럼.
  • 파리13구 2012/08/21 05:30 #

    네,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스코틀랜드의 경우, 대영제국 건설과정에서 상당한 적극성을 행사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강제성 보다는 적극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추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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