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국의 反-프랑스 시민단체의 경제학? 유럽외교사

17,18세기 영국의 반불 反佛 감정 Francophobia

[애국심]


반-갈리아 협회 The Anti-Gallican Society 는 1745년 영국에서 영국으로의 프랑스 상품 유입에 반대하고, 영국에서의 불류 佛流? 즉 프랑스 문화의 영향력 확산에 반대하기 위해서 결성된 애국단체였다. 1751-1753년까지 협회는 훌륭한 영국산 제품에 대해 상을 수여했고, 나폴레옹 전쟁때까지 활동을 계속했다.


그렇다면, 반-갈리아 협회의 반-프랑스주의라는 애국심의 배후에는 어떤 동기가 있었을까?


몇몇 협회원들에게는 물질적 이익이라는 동기가 명확했다고 한다. 가령, 토머스 존슨은 뛰어난 목공예가이자 열성적인 반-갈리아 협회 회원이었다. 존슨은 거울과 그림을 위한 현란한 로코코식 나무 액자 조각 전문가였고, 이는 비싼 보수를 받는 섬세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1758년 그는 자신의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책의 표지 그림에 큐피드가 프랑스산 혼응지 작품에 불을 지르는 장면을 넣었다. 왜 넣었을까? 혼응지란 Papier-mâché 《혼응지(混凝紙), 펄프에 아교를 섞어 만든 종이 재질; 습기에 무르고 마르면 아주 단단함》로, 당시 거울틀 제작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었던 프랑스 발명품이었다. 혼응지를 이용하면, 나무로 정교하게 조각하는 것 보다 더 빠르고, 더 싸게 장식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존슨이 프랑스산 제품에 반대하던 애국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이유라 할 수 있겠다. 프랑스의 기술이 당시 그의 사업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티븐 잔슨은 런던시 부시장이자 반-갈리아 협회 창립회원들 중 한 명이었고, 그의 순수한 대중적 애국심의 배후에는 개인적인 이익이 있었다. 그는 베터시에서 에나멜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보석 상자 같은 정교한 사치품도 만들었는데, 그의 사업이 프랑스산 사치품 수입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덧글

  • 대공 2012/08/20 08:38 # 답글

    현실은 돈 OTL
  • 파리13구 2012/08/20 08:42 #

    그래도, 자신의 이익을 애국심으로 포장하는 기술은 저급하다고 할 수만은 없을 듯 합니다. ^^
  • 零丁洋 2012/08/20 10:35 # 답글

    애국심의 현실성? 애국심은 가끔 과장되고 제멋대로 돌출되기도 하지만 확실이 현실적 이해와 관련있죠. 사실 우리가 애국심이나 선이나 정의를 너무 고상하게 표현함으로 우리 스스로 타협불가능한 극단주의로 몰고 가고 있죠. 애국심은 자기 조직을 배려하는 마음, 선은 자기가 원하는 것, 정의는 형평이 맞는 것으로 표현하면 선과 정의, 애국심에 매몰되는 한심한 작태는 벌어지지 않겠죠.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8/20 20:02 # 답글

    흠 잘 보고 갑니다.
  • 파리13구 2012/08/21 05:24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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