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공산주의 시절의 벙커에 대한 작별인사! Le monde


[알바니아]
[공산주의]


"호자의 벙커여, 안녕!"


폴란드 바르샤바-  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 보도
2012년 8월 3일


공산주의 시절, 수만개의 콘크리트 은신처가 가상의 침공으로부터 공산주의 알바니아를 보호해야만 했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곳에서 파티를 열고, 처녀성을 잃거나, 철근을 구하기 위해 그것을 파괴해서, 경제호황에 부응하고 있다.



조니는 벙커를 해체해서 먹고산다. "벙커를 파괴해서 강철을 얻는다. 벙커 하나에 강철 2톤을 얻는다. 이것을 킬로당 15상팀을 받고 되판다. 벙커 하나 해체하면 300유로를 벌 수 있다! 하지만, 때로, 콘크리트로부터 강철을 분리해내는데 5일이나 걸리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 사장이 대부분의 돈을 챙긴다. 나는 벙커당 20-30유로를 번다."


하지만 조니는 불평하지 않는다. 지난 몇년 동안, 알바니아의 건설 부문 경기가 호황이고, 강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기 때문이다. 알바니아 건설 호황을 이끄는 것은 이탈리아 마피아가 주문한 고층건물 건설 호황이고, 이는 돈세탁을 위한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에는 불황이 없다."라고 조니가 말했다. 알바니아 총리는 자국이 폴란드와 더불어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자랑했다. 조니도 한때, 그리스에서 수년동안 일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로 일하면서, 경찰에 단속되어, 알바니아로 강제추방 당했다. "나는 이제 더이상 젊지않다. 여기서 나는 덜 벌지만, 덜 쓴다. 따라서 더 버는 것도, 덜 버는 것도 아니다."


낮동안 조니는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밤에 그는 벙커를 부순다. 이렇게 번 돈으로 그는 자신의 아파트를 리모델링 했고, 자식들은 명문 사립학교에 보냈다.


알바니아 벙커는 독특하다. 알바니아 공산주의는 750,000개의 벙커를 만들었고, 주민수가 300만명에 불과한 나라에 말이다. "공산주의 시절에, 벙커와 관련된 모든 것은 기밀사항이었다. 그리고 이행기 동안 관련 문서들이 손실되어, 이제 누구도 정확히 몇개 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한 정치학자가 말했다.


벙커는 도시에도 있고, 집 정원에도 있고, 공동묘지에도 있고, 놀이터에도 있다. 산에도 있고, 해변에도 있다.


왜 벙커를 만들었을까? 엔베르 호자 Enver Hoxha는 1944년부터 1985년까지 알바니아를 통치했고, 그가 죽던 해에 그는 외세의 침공을 두려워했다. "그것은 편집증이었다. 그는 전세계가 알바니아 침공을 원한다고 믿었다. 그는 제2차세계대전 직후 유고슬로비아의 동맹이었다. 그리고 곧 티토와 싸운 후, 소련 편이 되었다. 스탈린주의 숙청이 진행되면서, 소련과의 동맹이 그에게 더이상 좋지 않게 되었다. 그는 따라서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그는 전세계가 그에 맞서서 동맹을 맺었다고 상상했다. 그는 벙커를 만들면서 전쟁에 대비했다."


이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벙커에서 처녀성을 잃는 경우도 있다. 최근, 디스코텍에서 만난 여성과 벙커에서 성적 모험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다. 그렇게 유쾌한 것은 아니다. 춥다."


수년동안, 아무도 호자 시절의 벙커를 손대지 않았다. "세르비아가 코소보를 폭격하면서, 몇개의 폭탄이 알바니아에 떨어지기도 했다. 몇 발은 벙커 위에도 떨어졌다. 사람들은 핵전쟁을 대비해서 건설한 벙커가 폭탄 한발에 종잇장 처럼 무너지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이 공산주의의 위대함을 재현한다는 벙커가 사기였고, 신기루에 다름아니었다고 말이다."


이렇게 벙커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벙커의 시민적 활용. 시골에서 벙커는 돼지우리로 , 도시에서는 공동 냉장고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현재 알바니아인들이 개인 냉장고를 구입할 능력이 되었기 때문에, 공동 쓰레기장으로 이용된다.


호자 치하에서 7년 동안 옥살이를 한 한 지식인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벙커의 파괴는 공산주의와의 심리적 결별의 시작이다. 너무도 오랫동안 우리는 공산주의자들이 만든 공간 안에서 살아왔고, 우리는 호자의 유령의 지배를 받아왔던 것이다."   




덧글

  • 오땅 2012/08/14 13:41 # 답글

    핵전쟁을 대비해서 건설한 벙커가 폭탄 한발에 종잇장 처럼 무너지는…….

    이건 좀 충격인데요 ㅎㄷㄷ
  • 파리13구 2012/08/14 13:47 #

    억장이 무너지는 셈입니다. ^^
  • 오땅 2012/08/14 13:48 #

    중국에서 부실공사 이야기 나오면 대륙 대륙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분들 속여넘길 수도 있겠군요. ㅋ 배경을 알바니아 대신 중국으로 바꾸면 그럴 듯한 대륙시리즈 아닙니까.
  • 파리13구 2012/08/14 13:52 #

    ㅋㅋ
  • 오땅 2012/08/14 13:55 #

    한번 패러디해 봐야겠군요. ㅋㅋㅋ
  • 파리13구 2012/08/14 13:57 #

    기대해 보겠습니다. ^^
  • 셔먼 2012/08/14 14:01 # 답글

    하기야 저 나라는 냉전 시대에 지어놓은 벙커가 필요 이상으로 많긴 하죠.;
  • 파리13구 2012/08/14 14:02 #

    인구 300만에 벙커가 75만개 라니요,,, 1가구 1벙커 갖기 운동입니까? ^^
  • 일화 2012/08/14 14:08 # 답글

    4인당 벙커가 1개라... 말씀대로 1가구 1벙커가 확보된 셈이군요.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촌극이라고 생각됩니다.
  • 파리13구 2012/08/14 14:09 #

    네, 촌극입니다.
  • 오땅 2012/08/14 14:17 # 답글

    속임수를 위해 핑백 또는 트랙백을 생략한 점 양해 바랍니다. ^^
    http://otancoree.egloos.com/226205
  • 파리13구 2012/08/14 14:19 #

    네, 알겠습니다. ^^
  • KITUS 2012/08/14 14:33 # 답글

    벙커 안에서 순결을 빼앗기는 소녀나 아가씨들이 많다니...ㅋㅋ 아니 스스로 없애는건가;;;ㅋㅋ 벙커 이놈들이 하라는 방어는 안하고!!
  • 파리13구 2012/08/14 14:40 #

    원래는 핵전쟁을 대비해서 만든 벙커 랍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08/14 15:28 # 답글

    갑자기 스타2가 생각나는군요. 스타2에서는 벙커를 회수해서 미네랄 75를 돌려받지요.
  • 파리13구 2012/08/14 15:39 #

    ㅋㅋ..
  • band 2012/08/14 19:22 # 삭제 답글

    90년대말인가..2000년대초인가...조선일보에 한번 기사회된적 있었습니다. 벙커가 1인용에서 1개소대용까지 여러가지가 많았고 1인용(강철로 만들어 도로주면파고 심으면 끝)이 해외에 장식용으로 잘팔린다(모양이 우체통이랑 비슷했었습니다)...고 했었죠......

  • 파리13구 2012/08/15 10:11 #

    그렇군요...
  • 토나이투 2012/08/14 20:37 # 답글

    핵전쟁을 대비한 벙커에서 남녀가 핵전쟁을..
  • 파리13구 2012/08/15 10:11 #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