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기자가 국민전선 유세에서 봉변당한 사연은?" La culture francaise

[르몽드 사설]"사르코지의 극우파 포용은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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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기자가 국민전선 유세에서 봉변당한 사연은?"


이 일본인 기자는 프랑스의 대통령 유세 기간 동안, 마린 르펜의 한 유세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오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일본 도쿄- 도쿄 신문 보도

2012년 5월 15일

노무라 기자


지난 2월에, 나는 프랑스 중부의 작은 도시인 샤토루 Châteauroux 에서 열린, 프랑스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다. 시간이 얼마 흐른 뒤, 나는 유세장의 사람들이 문자그대로 나를 째려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렇게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직면했던 상황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연단에서 마린 르펜은 샤토루 지역에 중국 기업이 진출하는 것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맹렬히 비판했다. 옛 나토군 공군 기지 자리에 중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 중국 기업들은 프랑스인들을 고용할 것이라 했다. 마린 르펜은 이같은 중국 기업 유치로 <메이드 인 프랑스>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며, 프랑스의 고용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내가 이 유세의 자세한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연설은 외국인을 배격하는 제노포비즘을 주장하는 정당의 그것으로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문제는, 내가 유세가 열린 강당 안의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는 점이었고, 프랑스인들은 중국인과 일본인을 구별하는데 젬병이다. 나는 따라서 부당하게도 유세장의 표적이 되었다.


유세 말미에,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왔다. "당신 중국인이냐?"라고 위협적인 태도로 질문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중국 기업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그에게 나는 일본인이라 대답하자,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멀어져 갔다.


프랑스 국민전선이 청년,노동자,농촌인구의 불만을 자극하면서 그들을 유혹하고 있고, 아랍계 이민자와 좌파를 공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머지 않은 장래에, 국민전선이 일본과 일본인을 공격하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이번에는 그 남자가 헛다리를 짚었지만, 이번에 내가 겪은 경험은 결코 가볍지도 않고, 우스운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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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엑스트라 1 2012/05/16 17:26 # 답글

    극단적인 이념이 위험한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그들이 그 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분노와 폭력을 조장한다는 것 때문이죠...
  • 지나가던과객 2012/05/16 19:20 # 삭제 답글

    아니 프랑스 인들을 고용할 중국기업에 대해 얘기하는데 중국인이 싫다니!!
  • TBSH 2012/05/16 21:29 # 삭제 답글

    바펜 슈츠슈타펠 샤를마뉴의 재림

    그런데 야마토 민족과 싸운다는 점에서 프렌치 아리안은 게르만 아리안과 다르군요.
  • 무갑 2012/05/16 23:40 # 답글

    이 기자는 과연 일본의 극우들에 대해 뭐라 말할지 궁금하네요.
  • LVP 2012/05/17 05:50 # 답글

  • 2012/05/17 14: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리13구 2012/05/17 14:57 #

    월말에 지방에 갈 일이 있는데, 자세한 일정을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블로그에 비밀 덧글로 전화번호를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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