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경선 부정선거...
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위와 보고서 재검증 공청회'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고 한다.
"진상조사위 온라인 조사, 중세의 마녀사냥과 흡사하다."
이정희의 이같은 대응은 ,역시 법률가 출신 다운 변호 전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진상조사위가 중세식 마녀사냥을 한다고 비난하면서, 이정희는 O.J. 심슨식 법정 변호 전략을 통해, 미디어 정치 전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심슨 사건의 변호인 방어 전략의 원리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심슨은 무죄이기 때문에 풀려난 것이 아니다. 심슨이 풀려난 것은 변호인 측이 기소를 부당한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며, 경찰이 인종차별주의들이고 거짓말쟁이고 타락했으며, 검찰이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노당 당권파의 이석기,김재연의 무죄를 호소하기 보다는, 진상조사위의 조사를 부당한 것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당권파의 잘못 여부는 관심대상에서 멀어지게 된다. 만약 이정희의 변호가 성공한다면, 조사위는 당권을 빼앗아가려는 정치적 기회주의자들이고, 조사위는 당권파와 그 지지자들을 부당하게 비난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심슨 사건 재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조롱했다.
"만약, 당신이 자기 할머니의 두개골을 쪼개는 동안
이를 급습한 경찰에게 몽둥이를 휘드르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다면,
피 흔적을 씻어 없애려고 노력하거나, 그 시간에 추기경을 만나느라고 다른 곳에 있었다고 입증하려고
노력하지 마라.
여러분을 현행법으로 체포한 자가 10년 전에 자기 연인에게서 받은 선물에 대해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정희는 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사건을 심슨식 논리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당권파는 자신이 무죄이기 때문에 이번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조사위의 비난이 당권 탈취를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위기의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당권파는 3주만 버티면 관련 당선인들이 국회의원 신분이 되고, 그들이 의원으로 3개월만 버티면, 한달의 120만원의 평생연금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진보당 당권파의 잡초와 같은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덧글
이럴수록 점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텐데... 하긴 커밍아웃했으니 이젠 돌이킬수도 없겠네요.
2. OJ 심슨 사건은 미국 배심제의 폐단이 뭔지를 제대로 가르쳐준 사건 중 하나죠. 증거가 충분했음에도 능력이 부족한 배심원(민간인 중에 뽑기 때문에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을 고액의 보수를 받는 유능한 변호사가 구워삶아 무죄로 만든 사건이니까요. 물론 배심제가 시민의 재판 참여를 보장하여 '법관들만의 리그' 를 막는 점에서는 좋지만 OJ 심슨 사건처럼 악용될 때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0385&CMPT_CD=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