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마르스?" 유럽외교사

바바라 터크만의 문장이 마음에 든다.


제1차세계대전의 전야에, 유럽 각국 지도자들의 전쟁결심을 망설이게 만든 것은

각국 국내에서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좌파 노동자들이, 전쟁을 사회 혁명의 기회로 이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914년, 8월 1일의 독일 베를린. 총동원령 선포 직후의 상황을 바바라 터크만은 단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군중들은 순식간에 마르크스 Marx 에서 마르스 (Mars,전쟁의 신)로 돌변했다."


하지만, 이후 역사를 보면, 마르스에서 마르크스로 돌변하는 것도 역시 한순간이었다. 




덧글

  • 자하벅스 2012/05/02 02:30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대박 ㅋㅋㅋㅋㅋㅋ

    하부구조가 상층을 지배한다는 주장이 상당히 아작나고 그랬던 때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 빼뽀네 2012/05/02 09:42 # 답글

    마음 속에 품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언제나 중언부언해야 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단 한 문장으로 핵심을 찔러버리는 능력이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 파리13구 2012/05/02 09:51 #

    그래서, 역시 대가가 위대한 것이 아닐까요? 명불허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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