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식민지군대 그리고 인종주의" 유럽외교사


제1차세계대전에서 프랑스는 어떻게 아프리카 식민지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을까?

영국 BBC의 관련 다큐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제1차세계대전]
[식민주의][인종주의]
[서부전선]


전쟁이 계속될수록, 프랑스는 병력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식민지로 눈을 돌렸다. 중부 아프리카에서 13만명,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5만명이 징집되었다.


프랑스의 서아프리카 식민지들도 수천 명의 병사들을 제공했다. 말리와 기니에서 온 병사들이 많았지만, 일반적으로 세네갈 보병들 Tirailleurs sénégalais 이라 불렸다.     


프랑스군은 이들을 징집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선동했다 : 고향을 떠나 유럽으로 가면, 돈과 모험을 보상으로 제공하겠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선전에 현혹되었다. 하지만 주로 폭력을 동원, 병사를 징집했다.  


서아프리카의 프랑스 총독부는 기니 같은 나라에서 병사를 징집하는 것을 추장들에게 의존했다. 지원자들이 줄을 지어서, 식민지 장교들에게 인도되었고, 유럽으로 파병되었다.     


아프리카군 징집에 가장 열정적이었던 사람은 전직 식민지 장교, 샤를 망쟁 Charles Mangin 이었다. 그의 부하들은 그를 "학살자"라 불렀다.


전쟁 전 부터, 망쟁은 흑인들을 많이 징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인적 자원의 수급이 악화되자, 망쟁의 목청이 높아졌다. 망쟁은 아프리카 병사들이 지능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용하기 좋다고 주장했다. 지능이 모자라면, 고통이나 두려움도 덜 느낀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논리는 제1차세계대전 동안 서아프리카인들을 징집하기 위한 인종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주장이었다. 


일단 프랑스에 도착하자, 흑인 병사들은 즉시 전선에 투입되었고, 독일군을 경악시켰다. 독일군에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프랑스가 흑인 병사들을 투입하자 충격을 받았다. 독일군은 선전을 통해, 이를 야만적 행위라 규탄하고, 비난했다. 한편, 프랑스군은 아프리카 병사들이 특히 사악하다고 선전하면서 흡족했다. 프랑스군 전쟁당국은 아프리카인들이 사악하고 짐승같다는 평판에 만족했고, 전쟁동안 프랑스군은 독일군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이를 이용했다.




덧글

  • TBSH 2012/04/29 20:49 # 삭제 답글

    길잃은 어린양님의 글이 생각나는군요. 2차대전때 숲에서저항하던 독일군이 항복하러 나왔다 상대가 미군 흑인 전차부대인걸 알고 "흑인병사다!"며 다시 숲으로 들어가 버린
  • 파리13구 2012/04/29 20:51 #

    2차대전 초반, 나치 선전당국은 아프리카계 프랑스군 포로들을 뉴스를 통해 보여주면서, 프랑스군의 야만성,후진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 행인1 2012/04/30 13:28 # 답글

    그런데 '지능이 모자라면' 장교들의 지휘통제는 어떻게 따르는건지...;;;
  • 파리13구 2012/04/30 13:32 #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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