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오스트리아의 보복을 용인할 수도 있었다." 유럽외교사

"제1차세계대전,각국의 개전 명분은?"


<영국 외무장관 - 에드워드 그레이 경>

[제1차세계대전]
[7월위기]
[영국외교]

7월 6일, 런던 주재 독일대사 리치노프스키와 영국 외무장관, 에드워드 그레이가 만나, 사라예보 암살사건 이후의 정세에 대해서 대담했다. 리치노프스키는 런던에서 사랑을 받는 대사였고, 그는 독일과 영국의 우호 증진을 원했다.


우선, 대사는 베를린의 우려에 대해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反-세르비아 정서가 매우 강해서, 조만한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그레이 장관의 관심을 끌었다. 그레이는 오스트리아의 군사행동은 눈감아 줄수도 있지만, 병합은 안된다고 했다 ; 러시아가 세르비아 파괴를 방관할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리치노프스키는 세르비아가 약간의 굴욕을 당할 것이지만, 아마도 병합은 없을 것이라 답변했다. 상황은 베를린에게 매우 복잡 미묘했다 : 만약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억제시킨다면, 그들은 독일이 결코 그들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불평할 것이었다. 그레이는 이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프랑스와 러시아로부터 유사한 불만을 듣고 있었다. 리치노프스키는 그레이에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감정을 잘 달래서, 러시아가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대사는 베를린의 입장은 만약 위기 발생이 불가피한 것이라면,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말리지 않는 편이 더 낫고, 문제가 나중에 보다는 바로 지금 터지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고 해설했다. 이에 대해서는 그레이는 항의하지 않았다. 그는 독일의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에 대해서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대신에, 외무장관은 독일대사에게, 자신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에, 그레이도, 영국도 세르비아를 좋아하지 않았고, 세르비아를 "동양인"(비하적인 의미!)으로 간주했다. 영국 신문들은 세르비아 민족주의에 의한 암살사건을 비난했고, 몇몇 보수 신문들은 암살 음모를 사주한 것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라고 지목했다. 많은 영국인들이 오스트리아가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그레이에 따르면, 유일한 문제는 프랑스의 개입여부 였으며, 이 문제에 대한 답은 러시아에 달려있었다. 그레이는 프랑스가 패배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지만, 영국 대중은 만약 프랑스가 독일을 공격한다면, 이 경우 영국이 프랑스를 지원하는데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영국 여론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이 경우, 독일은 러시아에 맞서서 자신의 동맹국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러시아의 행동을 막는 것이었다. 오스트리아의 베르히톨트와 독일의 베트만도 바로 이같은 분석에 의존하고 있었다. 러시아만 잘 제지시킨다면, 유럽 열강간의 전면전 발생은 없을 것이라 전망되었다.


[당시 독일의 정세판단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오. 제목 : "독일이 전면전 가능성이 낮다고 본 이유는?" 주소- http://kk1234ang.egloos.com/2856426]

아무튼, 7월 6일, 영국 외무장관 에드워드 그레이는 병합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오스트리아의 대 세르비아 군사 보복의 불가피성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만, 문제는 러시아가 이 위기에 개입해서, 문제를 국제적으로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독일 대사와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개입을 막기위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영향력을 행사하자는데 동의했던 것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전면전의 위험 없이, 사라예보 위기를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는 외교적 방안을 고민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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