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4년 7월 위기
Kaiser Wilhelm on Austria's Ultimatum, July 1914
아래 번역된 글들은 빈 주재 독일 대사, 치르쉬키 Baron Tschirschky 가 독일 카이저, 빌헬름2세에게 보낸 전문들이다.
치르쉬키는 얼마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암살 사건에 대한 보복을 위해, 공격적인 최후통첩을 준비 중이던 빈의 오스트리아 정부측 동향을 카이저에게 보고했다.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것은 카이저가 전문에 써넣은 주석들이다. 괄호[ ] 안의 발언들이 바로 카이저의 주석들이다.
1914년 6월 30일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베르히톨트가 제게, 대공이 희생된 음모의 징후가 모두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은 매우 영리하게 계획되었고, 매우 어린 사람들이 범행을 위해 명확하게 선별되었고, 그들이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카이저의 주석 : 나는 이것이 실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장관은 세르비아의 음모에 대해서 매우 쓰라리게 말했습니다.
나는 심지어 양식있고, 책임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세르비아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빚을 청산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을 듣기도 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 Now or never!] 그들은 세르비아에 일련의 조건들을 제시해야만 하고, 만약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모든 기회를 빌려서, 오스트리아인들이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 그들을 조용하지만 심각하게 설득했습니다. [누구 맘대로? 매우 바보스럽다! 그의 임무에 배치된다! 오스트리아가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로하다는 것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후 사태가 악화된다면,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독일이 반대했다고! 짐을 위해서, 치르쉬키가 이같은 바보짓을 그만두게 만들라. 가능한 빨리, 세르비아가 타도되어야 한다. 이것은 자명하다. 의문의 여지없이, 뭔가를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오스트리아인들이 그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매우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인상 이외에는 들은 것이 없습니다. 이런 행동이 야기할 가능한 결과에 대해서 신중하게 강조해야만 하고, 세상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시켜야만 합니다 ; 오스트리아는 동맹국도 고려해야 하고, 유럽의 전체적인 상황도 염두해야만 합니다 ; 특히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 문제에 대한, 이탈리아와 루마니아의 태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1914년 7월 10일
베르히톨트는 헝가리 총리,티자 Count Tisza 의 태도에 대해 불만입니다. 이것 때문에,세르비아에 대해 단호하게 맞서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티자는 그들이 신사처럼 행동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살인자에 대해서 그렇게 한다고! 만약에 결국 그렇게 된다면, 바보같은 짓이 될 것이다!)
1914년 7월 14일
오늘의 오스트리아 국무회의에서, 프랑스 대통령 푸앵카레가 러시아를 떠날 때까지 베오그라드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합니다. [너무 나쁘다!] [역자주 - 당시 프랑스 대통령 푸앵카레와 외무장관 비비아니가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다.오스트리아는 대 세르비아 최후통첩의 발송을 푸앵카레의 러시아 출발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중요한 것은, 가능하다면, 노불 양국 관계가 최후통첩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을 막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샴페인 저녁식사 모임의 들뜬 기분으로, 푸앵카레와 이즈볼스키 그리고 러시아 대공들이 연대를 과시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고 합니다. 최후통첩을 보내기 전에, 건배나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1914년 7월 14일
오늘 티자 총리가 베리히톨트와 회동한 이후, 나를 불렀다. 그가 내게, 그는 항상 신중할 것을 조언하는 사람이지만, 날이 갈수록, 그의 견해가 왕국이 열정적으로 행동하도록 결심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심을 굳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이는 힘의 과시를 통해서, 남동부 국경에서의 통탄할 만한 상황을 끝장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르비아 언론 및 세르비아 외교관의 언어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오만하다고 합니다. 티자가 나에게 말했습니다 : "나는 전쟁을 조언하는 것이 내키지 않지만, 나는 이제 전쟁이 필요하다고 완전히 확신하며, 나는 왕국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세르비아에 전달될, 최후통첩의 최종 본이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일요일까지 준비될 것입니다. (7월 19일) 프랑스 대통령 푸앵카레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는, 7월 23일까지, 세르비아에 대한 최후통첩문 전달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되었습니다. [정말 불쌍하다!]
하지만, 만약 세르비아가 최후통첩의 답변 시한을 넘기거나, 혹은 세르비아가 최후통첩의 조건들을 모조건 수용하지 않는다면, 동원령이 선포될 것입니다. 최후통첩은 이같은 방식으로 작성될 예정으로, 세르비아가 이를 수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밑줄 쫙쫙!^ ^ 빌헬름2세는 이 문장에 두번이나 밑줄을 그었다!]
[그리고 치르쉬키는 베르히톨트가 세르비아가 받아들이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최후통첩을 발송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이제가 주목했다.]
산작(이곳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사이에 있는 전략 요충지였다. 오스트리아가 얼마전에 터키에게 양보한 지역이었다]을 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었다. 오스트리아는 산작을 회복,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와의 통일 막고, 세르비아의 바다로의 진출을 차단할 예정이었다. [역자주- 산작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할 것! 제목 : [자료] 산작 Sandžak 주소 - http://kk1234ang.egloos.com/2854816 ]
출처 : Source Records of the Great War, Vol. I, ed. Charles F. Horne, National Alumni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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