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러시아가 미국에 함대를 파견한 이유는?" 유럽외교사

"미국 남북전쟁 발발과 유럽외교"

[외교사]
[남북전쟁][미러관계]


미국-러시아 관계 : 1861년-1865년


남북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의 짜르는 전쟁이 끝날때까지 미국과 외교적 우호관계를 유지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 이전에 유사한 특유의 제도,즉 미국의 노예제, 러시아의 농노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들은 농노제가 노예제와는 다르다고 보았다. 심지어 남부가 연방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미국의 인종분리와 인종주의를 경멸의 시선을 가지고 보았다. 짜르 알렉산드르2세 Tsar Alexander II 는 링컨의 대통령 취임 이전에 러시아의 농노해방령을 선언했다. (1861년 2월 19일) 이렇게 짜르는 링컨에게 미국 노예해방의 명분을 추가적으로 제공했다.


남북전쟁 동안, 러시아는 미국의 우의와 지원이 필요했다. 러시아와 영국,프랑스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러시아는 남북전쟁에서 북부와 우호관계를 맺은 최초의 국가였다. 양국간의 관계의 본질은 원조라기 보다는 이해관계의 산물이었다. 러시아 지도부는 민주주의를 사랑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미국과 우호관계를 맺은 것은 크림 전쟁 이래로, 러시아의 적인 영국과 프랑스 때문이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남부와 더욱 밀접한 관계하에 있었다. 러시아 귀족들이 민주주의를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폭동을 두려워했다. 유럽의 다른 보수주의 군주들과 더불어, 짜르 알렉산드르2세가 남부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그가 남부를 혁명체제로 간주했기 때문이었다. 짜르는 미국 남부의 반란이 유럽에서의 또다른 혁명에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미국 편에 가담한 두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통일된 미국이 잠재적으로 러시아를 위한 강력한 동맹국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크림전쟁에서의 패전 이후, 러시아는 동맹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1863년, 짜르 알렉산드르2세는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로의 러시아 대서양,태평양 함대의 파견을 명령했다. 많은 역사가들이 이 행동을, 러시아가 북부를 공개적으로 돕고, 러시아 해군이 남부에 대항해서 북부 해군을 지원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본래 의도는 다른 것에 있었다. 1863년 1월, 폴란드에서 러시아 통치에 대항한 폴란드인의 봉기가 있었다. 폴란드 문제로 인해, 러시아와 영국간의 긴장이 고조되었고, 양국간의 전쟁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짜르가 미국에 함대를 파견했던 것은 러시아함대가 북극 러시아 항구의 겨울 결빙으로 작전불능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즉 러시아의 진정한 의도는 영국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였다. 당시 미국 북부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이같은 의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지만, 미국 여론은 1863년 9월,10월의 러시아 함대의 방문을 북부에 대한 러시아의 우호와 지원의 의미도 간주했고, 이같은 여론이 미국과 러시아의 우호를 더욱 강화시켰다.


러시아와 미국간의 우호관계가 미친 영향은 비교적 미미했지만, 매우 중요했다.러시아는 미국문제에 대한 유럽의 어떠한 간섭 시도에 대해서도 참가를 거부했다. 1863년, 프랑스와 영국이 러시아에게 미국 독립전쟁에 유럽이 개입하자고 제안했고, 동시에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에게 폴란드 민족 봉기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함 진압에 맞서서 개입하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영불의 제안을 러시아,미국 양국은 양국관계의 이간질을 위한 것이라 간주했다. 따라서, 러시아는 영불의 제안을 거절했고, 미국은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즉 링컨은 자신이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의 폭압에 대해서 반대하기는 했지만, 러시아에 맞서서 개입하자는 영불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의 고립주의 외교정책을 유지했다.


이렇게, 남북전쟁 동안, 러시아와 미국의 우호관계는 계속되었다.


출처- C. J. Stumph, United States Relations with Russia 1861 to 1865       




덧글

  • dunkbear 2012/03/16 19:43 # 답글

    몰랐던 내용이네요. 정말 흥미롭습니다. 100년 뒤에 양국이
    동서로 나눠져서 냉전을 치를 거라고 당시 누가 상상했을 지....
  • 파리13구 2012/03/16 19:51 #

    알려진 것 처럼, 국제관계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모양입니다. ^^

    러시아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는 미국내전에 미국을 도왔지만, 미국은 러시아내전에서 러시아를 침공했다는 점이 배은망덕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무지렁이 2012/03/16 23:40 #

    제정 러시아 때의 은혜를 갚기 위해 백군을 도왔다... 라고 볼수도...
  • 파리13구 2012/03/17 11:13 #

    무지렁이 님//

    아, 그렇습니다. ^^
  • 뒤죽박죽 2012/03/16 23:40 # 답글

    오 뭔가 흥미롭네요! 러시아와 미국이 아주 옛날에도 우호관계를 맺고있었을줄은 ㅋ
  • 파리13구 2012/03/17 11:13 #

    그렇습니다.^^
  • 라라 2012/03/17 22:31 # 답글

    영국 유럽 외교정책은 유럽 대륙에 강대국이 통일 유럽을 만드는 걸 막는데 있고

    실제 그렇게 한 걸로 아는데 미대륙에는 분열 후 재 통일 되는 걸 보고만 잇었다는건

    대서양을 믿어선지

    러시어 때문인지 궁금하군요
  • 파리13구 2012/03/18 03:57 #

    네, 왜 영국이 미국의 분열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지 궁금합니다.
  • 123 2013/04/26 00:44 # 삭제 답글

    제가 본책에서는 영국이 남군에 참전할기미를 우려해서 러시아 발틱함대를 계약을 맺고 주둔하게 했는대 나중에 돈을 줄명분이 참그래서 알래스카를 넘기고 돈을 받은걸로 아는대 이런 의도도 숨어있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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