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설에 대해서" Le monde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이스라엘의 공격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 또한 높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미국이 이에 회의적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에게 미국 대선 이후로, 공격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미국의 입장이 이정도 인데, 중국,러시아,터키 등의 입장은 공격반대임이 분명하다.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터키와 중국은 이란이 유엔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는 협력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군사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작전을 위해서는 최신형 벙커버스터와 왕복 3000km의 작전반경 때문에 공중급유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미 이스라엘이 공격을 유예해야만, 신형 벙커버스터와 공중급유기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미국의 무기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터키,요르단,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통과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관련 국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우호적인 아랍국가들이 전통적인 적국 이스라엘에 영공을 개방할 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미국,중국,러시아 등의 주요 강대국이 이번 공습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를 허락할 지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반대 분위기, 군사 기술적 문제, 인접국의 영공 통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이스라엘이 과연 이란의 방공망을 돌파하고, 이란 핵시설에 괴멸적 타격을 주어, 공격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열강이 공격을 사후적으로 승인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란이 이미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습공격의 장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만약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이란의 보복이 예상되고, 자신의 뜻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 이스라엘에 대한 열강의 외교적 제재도 예상할 수 있다. 심지어, 공습이 부분적으로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공습으로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할 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본다.

가령,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달 전투기의 이동거리와 공격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란 핵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은 이스라엘의 "능력 밖"이라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공격 대상으로 꼽고 있는 이란 나탄즈와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시설, 아라크의 중수로,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에 도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미국의 지원없는 이스라엘의 독자적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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