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연합..." Le monde

"러시아 팽창주의의 지정학?"

역사가 묘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각각 1990년,1991년에 거대한 국내적 격변을 경험했던 독일과 러시아가 국내문제의 안정을 이루고, 국제무대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세기, 제1차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의 여파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복귀하는데 2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듯이 말이다.


20세기와 오늘의 유럽의 다른 점은, 유럽연합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만약 푸틴의 러시아가 과거의 제정 러시아, 스탈린 시절의 영토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회복을 시도한다면,

이들 국가들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유럽연합 뿐이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이것이 바로 독일이 그리스문제로 유럽연합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만약 유럽연합이 해체된다면, 이는 단순한 경제권의 붕괴가 아니라,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군소군가들에게 지정학적인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다.


유럽연합의 붕괴는 민족주의자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 팽창주의의 먹이가 될 것이 분명하고,

그리스 등 악성채무 국가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한 유럽이 상대적인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겠지만,

러시아 팽창주의 저지라는 유럽의 20세기 지정학의 주요 문제에 다시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따라서 소탐대실일 수 있다. 


공동의 유럽건설 계획, 즉 유럽연합을 단순한 경제논리로만 사고해서는 안되고,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독일과 러시아 사이의 국가들에게 안보와 평화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하나의 동유럽 평화체제의 관점에서 사고해야 한다고 본다.


덧글

  • 2012/03/04 17: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리13구 2012/03/05 00:57 #

    그렇습니다.
  • 동쪽나무 2012/03/04 21:53 # 삭제 답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 파리13구 2012/03/05 00:57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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