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아데나워 그리고 독불화해" (1) 유럽외교사

드골의 독불화해의 동기에는 영미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


1958년초, 프랑스의 정치 경제 사정은 심각했다. 알제리 전쟁으로 프랑스 제4공화국이 파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프랑스 재정은 완전한 혼란상태였다. 귀 몰레 Guy Mollet  정권이 1957년 5월에 붕괴하고, 그 후임 정권은 3개월, 그 다음 정권은 6개월 동안만 존속했다. 알제리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 전쟁은 1956년의 수에즈 위기 이후 석유 부족 사태로 인해 고통을 받던 경제에 치명타를 가했다.


1958년 5월, 알제리 주둔 프랑스군의 반란이 있었다. [알제리의 1958년 5월 위기] : 그들은 프랑스 총리가 알제리를 포기할 것이라 두려워했다. 혼란의 2주가 지난 후, 프랑스는 내전 civil war 과 "살아있는 프랑스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의 권력 복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고, 선택은 드골 장군의 복귀였다. 6월 1일, 드골이 제4공화국의 마지막 총리가 되었다.


서독의 본에서, 늙은 아데나워 총리가 파리에서의 사태를 우려하고 있었다. 그는 드골에 관한 각종 보고서들을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드골이 강력한 민족주의자이자, 反독일주의자라고 경고했다. 특히 아데나워는 프랑스가 유럽경제공동체 European Community와 나토에 계속 잔류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드골이 아데나워를 그의 고향인 콜롱베레드제글리즈 Colombey-les-DeuxEglises 로 초대한 것은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였다. 아데나워는 그의 회고록에 콜롱베로 가면서 그가 느꼈던 심정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 "나는 매우 두려웠다. 왜냐하면 나는 드골의 사고방식이 나와는 매우 달라서 우리간의 어떠한 합의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그는 드골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데나워는 드골에게 미국에 대한 그의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유럽을 많이 도와준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그들의 대응은 다소 성급하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젊은 국민들이고, 앞으로 미국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그는 국제 문제에서 프랑스와 독일간의 긴밀하고,정기적이고,지속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드골은 아데나워에게 프랑스는 더이상 독일의 적대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프랑스에게는 단지 하나의 잠재적이고 바람직한 동반자가 있을 뿐이며, 그것은 바로 독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두가지 조건만을 내걸었다 : 서독은 핵무기를 포기해야만 하고, 독일의 1945년 국경을 영구적인 것으로 간주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아데나워가 이를 인정했다.


서독의 총리가 1963년에 퇴임할 때까지 드골과 아데나워의 관계에서, 두 늙은 정치인간의 상호 신뢰의 기반은 바로 미국에 대한 불신이었다.


바로 이 첫번째 만남에서 성립된 관계가 독불화해의 성립에서 중요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그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토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유럽경제공동체에 관해서도, 드골은 아데나워에게 1959년 1월에 발효될, 로마조약도 실천할 것이라 재확인했다.       


본 주재 프랑스대사인 프랑수아 세이두 Francçois Seydoux는 아데나워가 드골에게 매료되었다는 점을 간파했다. 세이두는 자신의 회고록에, 드골 장군은 아데나워의 호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답했다고 한다 : " 장군은 누군가가 자신과 동등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거의 없었지만, 그는 아데나워 만큼은 자신과 동등하다는 점을 절대로 부정하지 않았다. 드골은 아데나워의 확고부동함에 감탄했다."


이 만남 이후, 그들은 정기적으로 만났고, 각자의 자신의 국어로 말했고, 그들은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했지만, 종종 통역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서신을 교환했다. 드골은 아데나워에게 나토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나토에 대한 드골의 불만은 더욱 고조되어 갔다. 이같은 드골의 불만이 서독 총리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아데나워는 프랑스와 미국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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