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이후 트루먼의 치명적 결정은?" 유럽외교사

맥아더가 루비콘 강을 건넌 날? ^ ^

키신저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직후, 미국은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결정을 했다고 한다. 트루먼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선, 트루먼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즉 38선 이북으로 북한군을 몰아내자는 것에 의거, 38선에서 진격을 멈추고, 전쟁이전의 상태로 status quo ante 돌아갈 수 있었다.


둘째, 그는 침략에 대한 징벌을 위해, 38선 이북으로의 '제한적' 진격을 명령할 수 있었다.


셋째, 그는 맥아더에게 중국국경까지의 한국 통일을 지시할 수 있었다.


키신저에 따르면, 당시의 최선의 선택은 두번째 방안이었고, 중국 국경에서 100여마일 떨어진, 한반도의 좁은 목 부분에서 진격을 멈추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북한의 수도 평양 뿐만아니라 한반도인구의 90%를 포함하는 지점에서, 방어선을 구축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도 중국의 도전을 유발하지 않는 큰 정치적 성공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맥아더는 중국국경인 압록강까지의 진격을 주장했고, 인천에서 자신의 사령관이 보여준 눈부신 승리에 도취된 트루먼이 이를 묵인했고, 이것이 한국전쟁에서의 치명적인 결정이었다는 주장이다.

출처- 키신저, 외교, 480-481쪽




덧글

  • 대공 2012/02/19 17:01 # 답글

    참고로 중공군이 온다는 첩보 받고도 무시했죠
  • 파리13구 2012/02/19 17:04 #

    주어는 트루먼인가요?
  • 대공 2012/02/19 18:03 #

    아마 미군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첩보보다는 중국애들이 포로로 잡혔죠.
  • 파리13구 2012/02/19 18:05 #

    감사합니다...
  • 행인1 2012/02/19 18:29 # 답글

    지도상으로는 분명 키신저 박사의 주장이 맞는데 북한, 중국, 소련도 그리 생각할런지...;;;
  • 파리13구 2012/02/19 19:18 #

    그러게 말입니다...
  • 포돌이 2012/02/19 19:43 # 삭제 답글

    그 방안이 딱 고려초기 국경선까지 진격인데, 성공했으면 자원도 인력도 없는 북괴는 자멸했겠죠.
  • 파리13구 2012/02/19 19:45 #

    특히, 중국이 개입하기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이라 합니다.
  • 2012/02/19 19: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리13구 2012/02/19 20:04 #

    키신저는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완충지대를 설정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완충지대의 통제는 유엔 등의 국제기구가 담당하구요..
  • 유리멘탈 2012/02/19 20:11 # 답글

    키신저 옹의 말이 틀린 게 없긴 한데 정작 키신저 자신도 트루먼의 위치에서 저런 명령을 내렸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파리13구 2012/02/19 20:14 #

    네, 그랬을 지도 모릅니다...
  • 시쉐도우 2012/02/19 20:42 # 답글

    그런데 2번의 청천강-원산선의 경우엔 자칫 남은 지역만으로는 독자적인 존립이 불가능해진 북한이 중국(당시론 중공이라고 불리던)에 흡수통일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은지요? (최근에도 북한정권 붕괴시에 어찌되는 거냐?에 대한 논란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우리(구체적으로 말하면 최소한 당시 남한의 여당이건 야당이건) 입장에서는 2번안은 그러한 점에서 용납불가능한 안이 아닐런지요?

    물론 UN군은 청천강-원산선 또는 대동강-원산선에서 정지하고 그 이북지역은 국군이 알아서 수복을 하던지라고 맡기는 방안도 있을 수야 있습니다만, 당시 국군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했을지.......
  • 파리13구 2012/02/19 20:46 #

    외교를 통해, 이 지역을 국제기구가 관리하는 중립지대로 설정하고, 중국과 한국간의 완충지대로 만드는 방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2/02/19 21:46 # 삭제 답글

    그럼 트루먼 개ㅆㄲ가 되는건가요?
    그런 가정을 할 경우 박정희가 등장할 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쿠데타가 일어나더라도 군부 집단지도체제가 될 지도.....
  • 허안 2012/02/20 11:33 # 답글

    만약 그랬더라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 완전통일 가능한 상황에서 적의 명맥을 끊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라는 평가를 두고두고 들으며 욕을 먹고 있을지도 모르죠. 거기에 이런 저런 자료를 들이대면 중국의 개입은 가설에 불과하다. 원자탄을 갖고 있는 미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았다. 무엇보다 전략전술적 집중을 통해 진짜 개입이 일어나더라도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등등의 드립이 예상됩니다.
  • 파리13구 2012/02/20 11:43 #

    실제로도 그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02/20 12:42 # 답글

    사실 청천강을 기점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보급로와 교두보 확보 및 월동준비를 했어야 했지요. 청천강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방어선이 넓어지는데다가 이는 병력의 분산을 초래할 위험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차리리 방어선 구축하고 한해를 보낸후 정세 변화를 고려할수도 있었고 그에 따라 나머지 지역을 점령할 수도 있었고 말입니다.
    실제로 10군단장이었던 알몬드 중장의 빠른 진격 재촉에도 불구하고 미 해병대 1사단의 스미스 사단장은 보급로 확보를 중시하여 진격속도를 높이지 않았고 이는 나중에 장진호 전투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 파리13구 2012/02/20 13:53 #

    아, 스미스 사단장 같은 인물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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