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재보장조약 (再保障條約)-1887년 유럽외교사

"1914년 8월"

출처- 두산백과사전


재보장조약 (再保障條約)


독일과 러시아가 1887년 6월 18일에 체결한 비밀조약으로, 2중보호조약이라고도 한다.혹은 재보험조약이라고도 한다. 비스마르크의 보장체제의 중요한 테두리를 형성한다. 이 해에 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의 3제동맹(三帝同盟;1873년 체결; 독일 빌헬름 1세,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1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이 만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발칸 문제를 둘러싸고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고 러시아는 프랑스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어 3제동맹의 지속은 바랄 수 없게 되었다. 비스마르크는 러시아를 프랑스의 동맹국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1887년 1월 이후 러시아를 독일에 결부시키려고 교섭을 벌여 6월에 양국은 본조약 및 추가의정서를 조인하였다. 이로써 독일은 러시아의 불가리아·동루마니아에서의 우월권을 인정하고, 러시아의 흑해 지역의 보스포루스·다르다넬스 양해협 점령시 이를 외교적으로 지지하고, 체결국의 한쪽이 제3국과 전쟁을 벌였을 때 다른 한쪽은 호의적 중립을 지키며, 체결국의 한쪽이 오스트리아나 프랑스에 대해 공격했을 경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조약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하며 조약과 추가의정서는 비밀로 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독일은 러시아가 프랑스 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프랑스의 대독일 공격이 있을 때도 러시아의 중립을 보장받게 된 것이다. 이것을 보통 이중보호조약이라고 부르는 것은 독일·오스트리아 동맹에 따라 동쪽에 대한 보장에 추가하여 서쪽의 프랑스에 대한 보장을 얻고 거기에 서로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오스트리아를 함께 독일 쪽에 묶어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90년 이 조약의 만기에 즈음하여 러시아측에서는 경신을 희망했으나 비스마르크가 물러난 직후의 재상 카프리비가 거절하여 러시아는 프랑스와 동맹을 맺게 되고 비스마르크 체제는 붕괴하기 시작하였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