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외론과 중국 예외론의 차이는?"
"1840년대 이래, 중국인들은 외세에 휘둘렸다. 당시 중국 사회는 반봉건 사회였다.
모택동은 평생을 두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를 동등하게 대해주는 나라에 대해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1949년 모택동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인들이 떨치고 일어섰다." 일어섰다는 말은 중국인들이 다른 나라와 동등한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란 뜻이었다.
우리는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지시를 따르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등소평
- 천안문사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비판하면서...
- 이러한 원칙을 철저하게 따르자면, 중국외교가 이란,북한,시리아 등의 악당 국가들에 대한 국제적 제제에 동참하지 않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자체가 티베트,천안문사태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악당국가로 비난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국제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중국의 약점이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자체의 전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세계적인 열강 혹은 제국이 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중국 자체가 대륙이자, 제국이기 때문이다. 최소주의의 관점에서, 중국은 외세가 중국 내부로 침투하는 것만 막아내도, 엄청난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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