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나는 우파를 좋아합니다!" ^^ 유럽외교사


1972년 2월 21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모택동은 닉슨에 대한 개인적 호의를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닉슨과 키신저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전세계 공산주의 혁명을 사주하고 지지한다고 알려진, 모택동이, 자신은 닉슨에게 "한 표를 던졌으며", 우익 성향의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더 기뻤다는 놀라운 발언을 한 것이다.


닉슨 : 주석께서 저에게 한표를 던졌다고 말씀하신 건, 둘 중에서 비교적 덜 나쁜 쪽을 택하셨다는 말씀이겠지요?


모택동 : 저는 우파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대통령께서 우파라고 그러더군요. 또 미국 공화당은 우파이며, 히스 총리[영국 총리 -1970-1974년] 역시 우익 성향이라고 말이지요.


닉슨 : 드골 장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모택동 : 드골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또 사람들은 서독의 기민당 역시 우익 성향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우익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더 즐겁습니다.


회담 과정에서 모택동은 키신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모택동 : 보편적으로 말하면, 나 같은 사람들은 아주 허풍을 많이 떤다고 생각해요. (주은래 웃음!) 그러니까, "온 세상이 하나가 되어 제국주의와 수정주의,그리고 모든 반동 분자들을 무찌르고 사회주의를 건설해야 한다!"는 식의 허풍 말입니다."


모택동은 다음과 같은 신랄하고 확신을 주는 한마디로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모택동 : 아마도 당신 개인(닉슨)은 타도당할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람들 말로는, 저 양반(키신저) 또한 개인적으로 타도될 사람에 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 모두가 타도되거나 전복되면 우리에에는 친구라곤 하나도 남지 않을 것 아니겠소?


- 키신저

-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중에서...




덧글

  • rumic71 2012/02/01 14:58 # 답글

    돈 까밀로 시리즈가 연상되는 대화로군요...
  • 파리13구 2012/02/01 15:10 #

    ^^
  • 나산 2012/02/01 17:28 # 답글

    우파라는 단어에 낚여버렸습니다 OTL
  • vibis 2012/02/01 18:02 # 답글

    모택동 말빨은 알아주지요.
  • 파리13구 2012/02/01 18:10 #

    ^^
  • 비정규인생 2012/02/02 13:00 # 답글

    헐.. 이렇게 대놓구 얘기해버리면 듣는 사람도 참 민망했겠는데요. 우파야말로 공산주의의 친구에요라니 ㅋ
  • 파리13구 2012/02/02 13:15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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