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사르코지는 악마다!" La culture francaise

"대학살 부정을 처벌하는 법이 무슨 소용인가?"



<사진 -사르코지를 악마라 비난하고 있는 터키 신문>

[프랑스][터키]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대학살]
[아르메니아 대학살 부정 금지법]


"프랑스-터키관계, 완전 단절 위기"


프랑스 상원이 대학살 부정 금지법을 통과하자,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앙카라는 보복을 다짐하고 있고, 터키 언론도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 주간지 <쿠리에 엥테르나쇼날> 온라인판 보도
2012년 1월 24일


프랑스 상원의 법안 통과에 대해서, 친여 성향의 터키 일간지 <사바>의 보수주의 논객 구젤은 "불쌍한 프랑스인들!"이라 지적했다.

"나는 서양의 적이 아니었고, 우리의 이전 세대들은 서양, 특히 프랑스가 터키에게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 바 있다."


"프랑스인들은 스스로 계몽주의의 발명자라 믿는다. 이 점으로부터 아무도 화를 낼 사람은 없지만, 나는 유럽이 천박한 화장을 한, 용서할 수 없는 창녀와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들 중 누구도, 이번의 구시대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법안이 통과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오랜 역사와 수천년의 문명을 자랑하는 터키 민족은 현재 프랑스인들이 정치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많은 역사 자료를 통해서 매우 명확하게 규명된 역사적 진실이다. 이에 따르면, 터키 역사의 어느 순간에도, 우리 민족이 일말의 대학살을 자행한 적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누구도 우리에게 참회를 강요할 자격이 없다."라고 구젤이 주장했다.


한편, 야당 성향의 일간지 <바탄>의 자유주의 편집인 고넨신은 위와는 다른 이유로 프랑스의 법안 통과를 비판했다.


"이번 법안을 통과시킨 프랑스 정치인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은 법이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공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지연시키는데 공헌하고 있고, 상호간의 증오만을 고조시킬 뿐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법이 터키 역사의 악몽을 치유할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법 때문에 터키 사회가 퇴행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프랑스 정치인은 터키 사회에 안좋은 일을 한 것이고, 더 나이가, 터키와 아르메니아간의 화해 과정을 지연시키면서, 아르메니아인에게 해를 가했다."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고넨신은 다음과 같이 결론내리고 있다.


"1915년에 발생한 불행한 사건을 강제이송,대학살 혹은 대재앙이라는 식으로, 어떻게 부르든지간에, 우리 터키인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 안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대학살 부정론으로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면, 터키 사회는 우리에게 직접 책임이 없는 범죄에 더욱 말려들게 될 뿐만아니라, 이 문제를 청산하는데 더욱 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덧글

  • 계란소년 2012/01/25 18:01 # 답글

    하하 학살이 없다는 주장은 신선하군요.
  • 파리13구 2012/01/25 18:03 #

    신선한 정신승리입니다...
  • RuBisCO 2012/01/25 18:08 # 답글

    저렇게까지 부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군요. 불란서도 이제 극단을 향해 가는걸까요.
  • 파리13구 2012/01/25 18:18 #

    국내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교위기를 조장하는 프랑스의 행태에 대해 유감입니다.
  • ;; 2012/01/25 18:44 # 삭제

    파리13구님//한국인이 할말은 아닌거 같은대요;; 특히 반미로 먹고사는분들이 하실말은 더 아닌거 같고요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1/25 19:19 # 답글

    어느나라 비슷한 경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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