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주의자의 의회장악을 어떻게 볼 것인가?" Le monde

"이집트 혁명의 제2막:어떻게 혁명을 끝낼 것인가?"


[이집트]
[재스민 혁명][아랍의 봄]


"이집트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의 의회 장악"


프랑스 파리 - <르몽드> 사설 보도
2012년 1월 24일


지난 2011년 1월 25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혁명이 시작된지 대략 1년이 지난 지금, 이집트가 지난 1월 22일,역사상 첫 자유 총선을 통해 구성된 의회가 개원했다.


알려진 하원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의회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이슬람주의자들이다. 그들은 총508석 중 2/3 이상을 차지한다. 그들은 2개의 정당으로 나뉜다. 무슬림형제단의 정치조직인 자유정의당과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누르당.


자유주의자들과 좌파가 간신히 나머지 1/3을 차지했다. 이것은 불공정하다. 왜냐하면, 이번 혁명을 시작한 것이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혁명의 제1선에 있었고, 가장 값비싼 대가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의회권력을 장악한 것은 바로 이슬람주의자들이다.


아무튼, 이슬람주의자들의 승리는 정당하지 않다. 우선 문화적으로, 이집트에서 탄생한 무슬림형제단은 이 나라의 현대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대략 1세기 동안 현대사의 일부였다. 그들은 조직화되고, 국민에 뿌리를 박은 유일한 세력이고, 부르주아지 뿐만아니라 빈민의 지지를 받는다.무슬림 형제단 소속의 사드 엘 카타트니가 국회의장이 되었다. 자유정의당의 우선적 과제는 정치적인 것이다. 형제단은 현제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를 견제해야만 한다. 양자간의 충돌은 새 의회가 구성하게 될, 제헌위원회에서 곧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는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자유정의당의 사명은 복잡하다. 명백하게, 다수의 이집트인들은 형제단이 주장하는 종교,가족 같은 전통적 가치에 애착을 가진다. 뿐만아니라 다수의 이집트인들은 합의를 통한 통치, 부패라는 사회악이 근절된 사회를 원한다. 하지만, 독재를 청산하고, 자유의 시대를 여는데 막대한 희생을 감수한 이집트인들, 특히 여성들은 전제주의적 정치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구체제는 여성의 권리도 종교의 자유도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형제단은 전통적 가치를 주장하는 이집트인 다수파와 자유를 갈망하는 이집트인들 사이에서 중용을 견지해야만 할 것이다.


이스라엘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현상유지가 중요하다. 30년전에 체결된 평화조약이 존중되어야 한다. 이것이 존중될 때에만 이집트 경제의 미래가 보장될 것이고, 경제문제가 가장 결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와 관광은 대량 실업으로 신음하는 이집트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무슬림 형제단이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덧글

  • 리리안 2012/01/25 11:36 # 답글

    일단 자유주의 정당들이 야당으로써의 역활을 충실히 해주기 바랄 수밖에 없군요.
  • 파리13구 2012/01/25 11:37 #

    그렇습니다...
  • 메이즈 2012/01/25 21:50 # 답글

    이슬람주의자들이 지난해 벌어진 민주화 운동에서 뭔가 교훈을 얻은 상태이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대중들이 이슬람주의자들을 위해 들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들고 일어났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샤리아에 따른 이슬람 질서만 주장한다면 아마 올해는 더 많은 피가 흐르게 될 것이고, 그만큼 사회 발전 및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 속도도 늦어지게 될 겁니다.
  • 파리13구 2012/01/26 10:19 #

    네,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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