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국화!" Le monde

[중국]


중국 청년들의 꿈은 무엇인가?


프랑스 파리 - 주간지 <쿠리에 엥테르나쇼날> 사설 보도
2012년 1월 12일


- 중국의 1990년대 세대,즉 한자녀 세대이자, 애국심에 불타고, 경제성장의 수혜를 받은 세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중소도시에서 뿐만아니라 대도시에서, 이 중국의 자식들은 인터넷 접속을 즐기면서,대부분이 환상없이 살고 있다.

- 하지만 그들 중에서, 수백만명이 직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이것이 바로 중국의 정치적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


중국의 미국화!


힘과 국내총생산의 관점에서 중국이 언젠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다 ; 하지만 이런 성공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현재의 중국 청년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중국 사회가 빠르게 미국화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지난 1978년 이래 경제 개혁을 추진해온 중국 당국의 모든 선전의 산물이다. "부자되세요!"라는 구호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호소력을 가진다. 이같은 물질만능주의가 소비주의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인터넷도 상황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수백만개의 작은 블로그를 통해, 중국인들은 모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단 정치를 제외하고!) 중국인들은 세계 각지의 사이트들을 방문하며, 서양 문화에 매료되고 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미국 문화에 매료되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중국청년들에게 유럽은 지식과 보수주의 그리고 과거에 발목을 잡힌 대륙이기 때문이다. 단지 유럽의 패션만이 중국 청년들에게 닮고싶은 유일한 문화일 따름이다. 에르메스 혹은 구찌 같은 것들.


1989년 직전 혹은 직후에 태어난 신세대는 머리속에 한가지 생각뿐이다 : 소비하라,좋은 자리를 차지하자,자산가가 되자.어려움에 직면하고, 분노가 상승해도, 이 청년들이 저항하고, 체제를 뒤흔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중국 청년들이 정치문제에 무관심하게 만든 것이 바로 지난 20년동안의 중국 공산당 체제의 최대의 성과들 중 하나다. 중학교에서 뿐만아니라 대학에서도, 맑스-레닌주의를 계속 배우고, 전체 교육과정은 사회 현실과 전혀 무관하며, 모든 학생들을 지루하게 만들 뿐이다. 그 결과는? 신세대가 탈정치화된다. 그들은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도, 심지어 천안문 사태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중국식 표현으로, "벽을 뛰어넘어야" 하고, 검열을 돌파하고, 외국 사이트에 접속해야만 한다. 하지만 단지 소수만이 그렇게한다.


중국의 신세대는 부모 세대의 정치적 엄격함과도 거리가 멀고, 전통적인 유교 도덕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은 미국화된 중국의 세대이고, 매우 자유주의적 도덕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 체제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자유분방한 사회를 용인할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2012년말부터 후진타오 후임으로 중국을 이끌게 될, 시진핑이 직면하게 될 문제가 될 것이다.    




덧글

  • 개조튀김 2012/01/13 12:31 # 답글

    중국 청년들이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게 중국의 교육 탓이라는건 중국 공산당의 꿈인것 같습니다. 고속성장인 나라에서 모두들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들 뛰는 판인데 굳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고속성장이 경착륙을 하면 어떨지 걱정되는군요.
  • .... 2012/01/13 15:55 # 삭제

    당장 비슷한 시기의 한국을 보면 그렇지 않죠.

    80년대 한국은 지금 중국 못지 않은 고도성장에 빈부차는 비교도 안되게 적고

    공권력 탄압이나 부패도 지금 중국보다는 덜했습니다.

    개발의 피해자/희생자들을 봐도 한국이 커피면 중국은 TOP인 상황..

    그런 80년대 한국은 대학들이 한학기에 수업을 몇일 하지도 못하고 시내는 언제나 화염병에 최루탄 연기로 자욱했었죠..
  • 나인테일 2012/01/13 17:56 #

    경제 한창 잘 나가던 60년대 말에 마약하고 데모하던 세대들이 지금 미국과 유럽의 주역이지요. 일본도 전공투 세대라던가..;;;
  • RuBisCO 2012/01/13 13:28 # 답글

    미국처럼 되고 싶으면 국민들 부터 미국인 만큼은 개념을 챙겨줘야 할텐데 문화대혁명때 엿바꿔먹었잖아... 중국은 안될거야 아마...
  • ㄹㅇㄴ 2012/01/13 15:01 # 삭제 답글

    깔깔깔 님아 여기서 아무리 애써서 글 써봤자 사람들 별로 안 읽어요. 바로 위에 리플 보세요.
  • 수시렁이 2012/01/14 04:10 #

    읽을 사람은 읽겠죠. 그거면 된거 아닐까요. 주인장이 뭐 몇백 만 명이 읽을 거라는 계산을 하고 포스팅 했을 것 같지도 않은데.
  • romangdy 2012/01/13 15:25 # 답글

    눈팅만하다가 위에 글보고 댓글남깁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파리13구 2012/01/13 15:30 #

    감사합니다. ^^
  • 수시렁이 2012/01/14 04:10 # 답글

    잘 읽고 가요. 프랑스 매체를 접할 일은 없었는데 ㅎㅎ
  • 파리13구 2012/01/14 08:13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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