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나치 친위대가 자유의 전사들이었다?" Le monde

[에스토니아]
[제2차세계대전][독소전쟁]


"나치 친위대가 자유의 영웅들인가?"

2012년 1월 11일 - <프레스유럽> 보도


"나치 친위대의 신성화"시도에 대해서 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지가 신문의 일면에 나치 친위대 수장, 하인리히 힘러의 사진을 소개하면서 분노를 표시했다. 사진 속의 힘러는 1943년 10월에 에스토니아인으로 구성된, 친위대 용병부대를 시찰 중이다.


이 베를린 일간지는 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마트 라르 Mart Laar가 제출한 법안을 소개했고, 그는 이것이 오는 3월에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제2차세계대전 동안 소련에 대항한 투쟁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의 전사"의 지위를 부여한다는 것이며, 여기에는 에스토니아의 친위대원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시도는 지난 2006년과 2010년에 실패한 적이 있지만, 이번 만큼은 의회 다수파가 통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타게스차이퉁>지가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번 법안을 불경스럽다고 규정했고, 독일 녹색당도 이 법안이 소련에서 히틀러의 하수인들이 자행한 각종 만행들을 사후적으로 정당화시키는 것이라 비판했다고 한다. 


덧글

  • Cicero 2012/01/13 00:01 # 답글

    요즘 발트3국을 중심으로 동구권국가들에서 이런 수정주의사관이 증가하더군요.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면 이해못할 일은 아니지만 우려스럽습니다.
  • 파리13구 2012/01/13 09:00 #

    네, 동감입니다...
  • 萬古獨龍 2012/01/13 00:57 # 답글

    소련이 싫다고 SS빨면 어쩌자는건지...;;;
  • 파리13구 2012/01/13 09:00 #

    문제입니다.
  • 슈타인호프 2012/01/13 06:06 # 답글

    저도 이 주제로 몇 년 전에 포스팅을 했었지만, 좀 떨떠름한 일이긴 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 파리13구 2012/01/13 09:05 #

    애매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친나치가 아니더라도, 다른 종류의 반소운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라 봅니다.
  • 스푼맨 2012/01/13 11:06 # 답글

    무슨 말도 안 되는 짓을..... 호랑이 싫다고 곰편 들어주는겁니까? ;;
  • 파리13구 2012/01/13 11:16 #

    네, 무리수 입니다.
  • shift 2012/01/13 12:02 # 답글

    근데 당시엔 환영했다가 그새끼가 그새낀거 알고 까지 않았나?
  • 12 2012/01/13 17:38 # 삭제 답글

    맞는 말이지. 에스토니아 입장에서는....
  • Kaisiavell 2012/01/13 18:35 # 삭제 답글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

    스탈린이 유럽에서 '거스름돈'을 걷어들이는 걸 얄타 회담에서 방조했던 건 다름아닌 대서양 헌장에서 "관계 주민의 자유의사에 의하지 아니하는 영토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다" 라고 선포했던 '자유의 영웅들' 아니었습니까?
  • 死海文書 2012/01/13 22:29 # 답글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서도.... 아, 이건 아닌데... 진짜 아니다 싶네요.
  • 파리13구 2012/01/14 08:12 #

    그렇습니다.
  • 행인1 2012/01/13 22:46 # 답글

    발트3국의 '과거사'를 모르는건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니될 일이로군요.
  • 파리13구 2012/01/14 08:12 #

    천부당 만부당 합니다.
  • 레이퍼즈 2019/07/27 14:23 # 삭제 답글

    어쩔수 없을 수밖에요. 강제로 소련에 편입당했는데 반소, 반러감정이 없겠습니까?
    막말로 저들의 소련 강제편입은 우리나라의 한일합방과 100% 똑같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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