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에 대해서..." Le monde

"대부분 국가에서 복지는 보수가 주도했다."

보수,진보의 대립이 첨예한 한국 정치에서, 김종인의 행보는 특이하다. 그의 행보를 보면, 19세기초 프랑스의 탈레랑을 보는 듯하다. 프랑스의 초대 총리인 탈레랑이 구체제,혁명,나폴레옹 그리고 왕정복고라는 정치적 격변속에서도 자신의 지위를 보존한 처세의 달인이었다면, 김종인의 경력도 만만치 않다.

첫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전두환 정부 시절이었고, 노태우 정부에서는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 때는 민자당 국회의원, 노무현 정부 때는 민주당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안철수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져 있다가 ,지금은 한나라당의 위기탈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으로 있다.

<시사인>의 대담기사에 따르면, 김종인이 박근혜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내가 박 전 대표를, 지난 17대 국회의원 할 때 박 전 대표가 독일 가면서 독일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해서 만났다. “이번에 독일 가면 메르켈을 보고 벤치마킹하시오”라고 이야기했다. 메르켈이란 사람이 과감하면서도 참을성 있고, 설득력이 있다. 동독 출신에, 여성에, 이혼 경력까지, 악조건만 가진 사람이다. 메르켈이 국회의원 한 지 15년 만에 수상이 됐는데, 박 전 대표도 2012년에 얼추 15년이 된다. 벤치마킹할 게 많다. 사실 독일 사민당의 포지션을 이상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게 메르켈이다. 메르켈이 기민당에서 어떤 식으로 했느냐 하면, 사민당의 정책적 에센스를 자기가 확 다 받아버렸다. 그러니 오히려 사민당이 뭘 해서 차별화를 할지 모르게 됐다.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런 능력이 없다."

김종인의 조언처럼, 만약 박근혜가 메르켈로부터 배우는 데 성공하고,
야권의 정책적 핵심을 자기것으로 전유하는 데 성공해서 , 복지와 관련해서 통합민주당 등의 야권의 입장을 이상하게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차기 대선에서의 박근혜의 무난한 승리가 전망된다.

그 승리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지표는 박근혜가 당내 반대를 거슬러, 김종인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복지는 우파가 추진해야하는 정책이라 본다. 우파야 말로, 색깔론과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고도,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아닐까?




덧글

  • 2012/01/11 10:1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리13구 2012/01/11 12:37 #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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