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알 퍼거슨."2021년,독일이 유럽을 지배했을 때"(1) Le monde

[시나리오]
[유럽][유럽연합]
[유로존][유로존위기]

<그림- 니알 퍼거슨이 전망한 2021년의 유럽 : 중심에 독일이 지배하는 유럽합중국이 있다. 서쪽에는 아일랜드 공화국과 영국이 새로 만든 연합왕국이 있다. 북쪽으로는 아이슬랜드를 포함한 북유럽 5개국이 결성한 북유럽연맹이 있다.>

"2021년, 오스트리아 빈, 독일화된 새로운 유럽의 수도"


현재의 위기로부터, 역사가 니알 퍼거슨이 10년 후를 예상해 보았다 : 유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럽연합이 독일이 지배하는 유럽합중국에 자리를 양보했다.


미국 뉴욕 - <월 스트리트 저널> 기고문


니알 퍼거슨 Niall Ferguson - 영국 역사가,미국 하버드 대학 교수


"2021년의 유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스페인,프랑스등 10개국의 정권을 교체시킨, 2010-2011년의 거대한 위기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났다. 많은 것이 변했다.


유로는 여전히 사용 중이지만, 오늘날 전자 결제 수단의 발달로 인해,실제로 화폐를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브뤼셀은 더이상 유럽의 정치 중심지가 아니다. 오스트리아 빈이 이를 계승했다. "이것은 명백하게 합스부르크 제국의 유산이다!"라고 신임 오스트리아 총리가 설명했다. "이 덕분에, 국제 정치가 더 흥미롭게 되었다" 독일인도 새로운 상황을 반긴다. "아무튼, 우리는 벨기에에서 한번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라고 독일 총리가 회고했다.


<20%의 실업률>

유럽합중국(현재의 유로존의 이름)의 주변부 국가에서의 삶은 여전히 고되다.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에서, 실업은 20%에 육박한다. 하지만, 2012년에 도입된 새로운 연방 재정제도 덕분에 북유럽 중심국가로부터의 정기적인 자금유입이 가능해졌다. 남부 유럽인들은 이 타협에 적응하고 있다. 인구의 1/5이 65세 이상이고, 1/5은 실업자다. 이렇게 남유럽인들이 (일하지 않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남유럽의 노인이 더 많은 유로를 벌 수 있는 수단도 있다. 가령, 태양이 빛나는 남유럽의 독일인의 별장에서 하인이나 정원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말이다.


유럽합중국은 새 회원국을 받아들였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가 이웃국인 에스토니아의 전례에 따라 유로존에 가입했다. 폴란드도 전직 외무장관의 노력덕분에, 유로존에 가입했다. 이 국가들은 독일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유럽을 상징하는 존재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은 유럽연합을 떠났다. 4번째 총리 임기를 수행하는 데이비드 캐머런은 그의 업적을 칭송받는다 : 소속정당의 반유럽파의 압력에 마지못해 굴복해서, 그는 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싸움을 좋아하는 런던 타블로이드에 의해 선동당한, 영국인은 찬성 59%, 반대 41%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고, 하원에서 보수당에게 절대 과반수 의석을 주었다. 브뤼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 진, 영국은 유럽에 대한 중국 투자가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중국의 부자들은 첼시 구단을 인수했고, 스코틀랜드의 사냥터들도 닥치는대로 매입했다.


어떻게 보면, 이 유럽연방은 유럽통합의 아버지들을 기쁘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유럽 통합은 1950년대 장 모네와 로베르 슈망이 전개한 프랑스-독일의 협력으로부터 태어났다. 하지만, 2021년의 유럽합중국은 2011년에 붕괴된 유럽연합과 더이상 밀접한 관계가 없다. 유럽연합의 붕괴가 서양의 위대한 두 유람인 아테나와 로마에서 그 징후가 나타났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게오르게 파판드레우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만이 '유로의 저주'라 부를 수 있는 현상으로 인해 몰락한 유일한 유럽 지도자가 아니었다. 유로존의 위기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7개의 정부가 붕괴했다 : 네덜란드,슬로바키아,벨기에,아일랜드,핀란드,포르투갈,슬로베니아. 불과 18개월 만에 7개의 정부가 붕괴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정부에 저주를 거는 것에만 만족하지 못했던, 유로는 새로운 형태의 극우파 운동을 자극했다. 가령, 네덜란드에서 자유당, 진정한 핀란드당 등. 그리고 벨기에는 두 나라로 분열될 찰라에 있었다.


다음 희생자가 누구일까? 대답은 명확해 보였다. 2011년 11월 20일 총선으로 스페인의 사파테로 정권이 패배한 이후, 유로의 저주의 표적이 된 새 지도자는 2012년 4월 대선에서 재선을 열망하는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였다.


2011년 말, 많은 사람들이 1990년대에 힘들게 탄생한 유럽 화폐 통합이 붕괴직전에 있는지 자문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붕괴를 확신했다. 실제로, 영향력있는 뉴욕 대학의 루비니 같은 학자는 그리스만이 유로존을 떠나야만 하는 혹은 축출되어야 하는 유일한 나라는 아닐 것이라 주장했다. 이탈리아는 다음 차례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유로존의 붕괴를 절대로 원하지 않았다. 나의 생각으로는 유럽연합이 해체된다고 해도, 유로는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리스가 화폐 통합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을 허용하는 사법 절차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리스본 조약의 특별 조항 제50조에 따라, 회원국은 정말로 유럽연합을 탈퇴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은 그렇게 했다. 그리고 영국은 놀랍게 기회를 살렸다 :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집권 초반에, 사람들은 영국의 붕괴를 우려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스코틀랜드인의 독립 계획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2013년, 아일랜드 공화국 유권자들은 유럽합중국이 강요하는 재정긴축을 영국의 번영과 바꾸었다. 아일랜드인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면서, 대영제국과 아일랜드의 재통일 왕국의 탄생에 환호했다 : "유럽의 관료주의자들보다는 영국인이 더 낫다!"   




덧글

  • 1 2011/12/02 14:10 # 삭제 답글

    아일랜드 사람들이 본다면 면전에 감자를 던져버리고 싶은 그런 결론으로 끝나는군요 ㅎㅎ
  • 파리13구 2011/12/02 14:13 #

    그렇습니다. 다만, 유럽의 분리 민족주의운동의 흥망와 유럽연합이 관련이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 앨런비 2011/12/02 17:40 # 답글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하기도 하다는 것이 더 무섭군요-_-;;;
  • 파리13구 2011/12/02 17:43 #

    그렇습니다...
  • 한단인 2011/12/03 01:42 # 답글

    이건 뭐, 독일판 마셜 플랜도 아니고...

    잠깐.. 그럼 소련이 있던 포지션은 영국이 되는건가...(틀려!)



    ...잠깐 개드립 망상을 해봤습니다.
  • 허안 2011/12/05 11:27 # 답글

    어 이상하게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오히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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