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구소련 지역에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만들겠다는 대선공약을 발표했다고 한다. 러시아가 푸틴의 철권통치라는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제국의 유산을 계승하고자 기지개를 펴고 있다.

푸틴의 유라시아 연합 구상
보라색 지역 - 벨라루스,카자흐스탄,러시아간의 관세동맹이자, 장래의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핵심지역
노란색 지역 - 1차 통합 후보국 -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주황색 지역 - 다른 시한부 후보국가 - 몰다비아,우크라이나,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파란색 경계선 - 1991년까지의 소련 국경선
하늘색 - 발트해 삼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만약, 푸틴의 유라시아 연합 구상이 실현된다면, 러시아는 발트해3국을 제외하고, 소련 몰락이후 독립한 공화국들을 다시 자신의 영향권으로 편입시키게 된다.
-추가
한 러시아 관리에 따르면, 러시아와 밀접한 경제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 가령 핀란드,헝가리,체코 공화국,몽골,베트남,불가리아,쿠바,베네주엘라도 유라시아 경제연합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푸틴은 소련의 뿐만아니라, 소련 진영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ㅋ
덧글
"소련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소련 체제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은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Кто не жалеет о распаде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у того нет сердца; кто хочет восстановить его в прежнем виде — у того нет головы)
과거 구소련은 공산주의의 혈맹이라는 정신적 관계와 함께 동생 나라들에 대한 물자 지원으로 자신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였는데, 지금의 러시아가 두 요소를 다시 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소련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고, 소련을 증오하는 동유럽 국가들도 적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