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동맹]랜스다운과 하야시의 대화-1901년... Encyclopedie

청일전쟁 이후, 동아시아에서의 열강과 일본...

1901년 7월 31일, 영국,일본 양국이 영일동맹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영국외상 랜스다운과 주영 일본공사 하야시 다다스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랜스다운 - 우리는 이제 일본과 영구적인 협정의 체결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나는 만주에서의 국제적 이해관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견해가 무엇이며, 그 다음으로 일본이 어떤 종류의 협정을 영국과 체결하기를 바라는가에 대하여 귀하에게 묻고 싶다.


하야시 - 나의 견해로는 만주내에서의 일본 이해관계는 단지 간접적인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느 날인가 러시아가 만주의 일부를 점령하고 지역에 영향력을 뻗친다면 그때는 러시아가 조선을 흡수하게 될 것이니 이에 대해 일본은 항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이 원하는 바는 러시아가 만주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며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만일 일본이 러시아와 전쟁에 말려들지 않을 수 없는 경우에도 일본은 제3국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싶다. 청국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 정책은 지난번 우리 대화에서 내가 말했듯이 문호 개방의 유지와 청국의 영토보전이다.


랜스다운 - 영국은 조선에 관하여 아주 미미한 관심밖에 없다. 그러나 영국은 조선이 러시아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청국에 관한 우리의 정책은 일본의 정책과 일치한다. 다시 말해서, 청국의 영토보전과 문호개방이 우리의 정책이다. 때가 오면 우리들이 동아시아에서 우리들의 이해관계를 상호보완하기 위해서 대책을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제 러시아가 조선을 하나의 완충국가로 만들자고 제안해 왔을 때 왜 일본이 이 제의에 합의하기를 거부했는지에 대해 나에게 알려달라.


하야시 - 조선에 관해서는 하나의 중립적 위치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쓸데없는 일이다. 조선사람들은 자치 능력이 전혀 없고 언젠가 내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우리가 결코 말할 수 없다. 내란의 경우, 누가 정부의 통제권을 잡겠는가? 결국 조선 내에서의 국제적 이해가 상충될 것이 틀림없다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 랜스다운 -영국외상
하야시 다다스 -주영 일본공사

1901년 7월 31일

-출처
<하야시 다다스,비밀 회고록-일본외교의 내막 1900-19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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