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석,<친구인가,적인가?> 1934년 유럽외교사

역사가 레이 황에 따르면, 논문<친구인가? 적인가?>는 장제스(장개석)이 구술한 것을 천부레이가 받아적은 것이다. 그것은 쉬다오린 이라는 필명으로 <외교평론> 1934년 가을호에 게재되었다고 한다.

이 글은 일본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얼마나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를 선포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국제적인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본의 주된 상대는 미국 아니면 소련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중국은 겨우 부차적인 고려 대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 부차적인 문제를 합의를 통해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군사적인 점령을 시도할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어서 만약 원하기만 한다면 일본은 열흘안에 중국을 파괴시킬 수도 있다고 쑨원(손문)이 말한 적 있으며, 많은 일본 사람들이 그 말을 믿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러나, 바로 이 부분에서 저자는 쑨원 못지않게 깜작 놀랄만한 주장을 내놓았다. 만약 일본이 열흘안에 중국을 정복하려 했다가 실패한다면, 일본은 심각한 위험에 빠지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이 만주를 점령한 지 3년이 경과했다고 지적했다. 글을 쓸 당시 일본은 아직도 만주에 10만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지만, 중국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만약 일본이 이같은 괴뢰국가를 하나 혹은 둘 추가로 만들고자 한다면, 적어도 20만명의 병력이 더 필요할 것이고, 이것은 일본의 정규병력 17개 사단 전체를 넘어서는 규모였다. 따라서 잠재적인 적과의 전면전을 벌이기 전에,일본은 예비병력을 소집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현명한 행동인가?

저자인 장제스는 중국의 군비가 일본의 군비와는 비교도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총력전이 벌어질 경우, 중국은 정말로 엄청난 곤경에 빠질 것이다. 주요 도시와 항구는 적의 수중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같은 중국의 약점으로부터 중국의 힘이 솟아날 것이다. 

일본이 중국의 수도를 점령한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저항을 위한 전쟁에서는 어느 때라도 죽을 수 있는 준비, 그리고 모든 단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회를 추구하는 준비를 갖춘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록, 이 논문은 일본에게 중국에 대한 압박을 완화해 달라는 호소에서 나온 것이지만,  이것은 장제스의 지구전 개념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레이 황, 장제스 일기를 읽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