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기습]스탠리 호른백의 오판... 유럽외교사

1941년 전반기 미국의 대일정책 기조...

스탠리 호른백 Stanley Hornbeck


스탠리 호른백은 미국외교관이었다. 그는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국 국장(1928-1937), 코델 헐 국무장관의 특별보좌관(1937-1944)을 역임했다.


1941년 10월말, 미국의 힘에 도전하는 일본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호른백은 일본이 미국의 석유수출금지 조치에 절망해서, 전쟁을 도발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 가령, 당시 그는 일본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에머슨 JOHN K. EMMERSON 과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고 한다.


호른백 - "당신들, 도쿄 주재 미국대사관 사람들은 일본과의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머슨 - "우리는 일본이 동아시아를 지배하기를 원하고 있고, 전쟁없이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불가능해 보인다면, 일본은 절망속에서 전쟁에 뛰어들 것입니다."

호른백 - "절망속에서 전쟁에 뛰어든 나라가 있으면 그 이름을 대보시오."


진주만기습 직전, 코델 헐 국무장관이 대일 제재조치 완화를 위한 선결조건을 규정한 이른바 헐노트를 구상 중인 상황에서, 호른백은 일본이 물러설 것이고, 전쟁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이렇게 헐노트는 1941년 11월 26일 발송되었고, 만약 일본이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철수한다면, 미국은 석유공급을 재개할 것이라 표명했다. 이같은 완강한 입장이 일본을 굴복시킬 것이라 확신했던, 호른백은 11월 27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본인의 견해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미국과의 무력충돌을 원하지도, 의도하지도 기대하지도 않고 있다... 만약 도박을 걸어야만 한다면, 본인은 일본과 미국이 전쟁을 하지 않거나 혹은 적어도 3월 1일 이전에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 편에 걸겠다. - 3월 1일은 오늘부터 90일 후로, 전략분석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 미국은 더 많은 준비와 처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이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한다."


10여년 이상 동안, 호른백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정책을 주장했다. 역사가들이 그의 잘못된 도박에 비판적이라 하더라도, 그는 당시의 다른 미국 정책결정자들 처럼, 일본과 미국간의 이해관계가 불가피하게 충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만약 미국이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더 일찍 일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라면, 일본의 힘이 크게 감소했을 수도 있다.

출처-

1. 영문 위키페디아 관련 항목
2. Pearl Harbor Reexamined: Prologue to the Pacific War. Contributors: Hilary Conroy - editor, Harry Wray - editor. Publisher: University of Hawaii Press. Place of Publication: Honolulu. Publication Year: 1990. Page Number: 43.




덧글

  • 행인1 2011/09/21 22:32 # 답글

    절망에 빠진 사람이 과격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군요.
  • 파리13구 2011/09/22 07:48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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