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과 베트남전쟁... 유럽외교사

중일전쟁은 1930년대의 베트남전쟁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전쟁은, 한 전쟁이 한 나라를 소모적인 싸움이라는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고, 당사자가 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것이 완전한 패배로 아직 귀결된 것이 아니라면,  한 국가가 그동안 막대한 희생을 유발한 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일본은 과거 중국에서 이를 뼈저리게 경험했고,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이 태평양전쟁과 그 패망의 도화선이 되었다면,
미국은 유사한 문제를 1960년대 베트남에서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쟁을 시작하는 것 만큼이나, 그것을 끝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준다.  전쟁이 필연적으로 유발하는 희생은 그것을 끝내야 하는 이유가 되면서도, 동시에, 쉽게 전쟁을 끝내지 못하는 이유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역설적이다.  




덧글

  • Real 2011/09/21 13:49 # 답글

    두 전쟁 모두 끝내기 어려운 문제를 만든 이유중 하나가 애초에 너무 낙관론적인 결과물을 갖고 전쟁을 했기 때문이지요. 중일전쟁때만 하더라도 일본은 남방공략이라는 동남아 군사침략과 함께 시작하면서 스스로 뒷감당 못하면서 해 나갔고 적이라는 주체 자체가 이미 중국이 분열되어서 하나를 제압하려고 해도 하나가 안되는 상황이 되는 형국이었으니.. 일본 국력상 감당이 안되었던 전쟁을 치루려고 한것과 함께..

    베트남전의 경우 애초에 무슨 적의 본거지에서 계속 꾸역꾸역나오는데도 적 본거지는 칠생각을 안하고 자기 본진에서 놈들 방어를 하면 알아서 끝날것이라는 희한한 전쟁을 치루었으니.. 지난번 TV자서전에서 채명신 예비역 장군이 이러더군요. 전혀 미국이 자신들이 함부로 경험하지도 못한 전쟁에 너무 성급한 행동과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말이죠. 반면에 한국군의 경우 제주 4.3사태를 비롯해서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보였던 것이라고 하던 언급형태가 생각나네요.
  • 파리13구 2011/09/21 13:53 #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 허안 2011/09/22 10:22 # 답글

    세계대전에서는 점령군을 물리치러온 해방군의 성격이 있으니 해당지역주민의 지지 최소한 반감은 적었겠지만 이 경우는 반대죠. 즉 미군으로서는 자신을 반기지 않는 지역에서 치룬 첫 전쟁이라 뭘 잘 몰랐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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