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개전과 일본 유럽외교사

독소불가침조약 과 일본... ^ ^


1939년,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할 무렵, 일본은 외교적 고립상태에 있었다. 중일전쟁이 계속되고 있었고, 소련과는 노몬한사건으로 인해 전쟁 중이었고, 미국이 7월 27일, <미일 통상항해조약>의 일방적 폐기를 통보해 온 가운데, 유럽에서 일본의 유일한 강력한 동맹대상 국가인 독일이 8월 23일, 자신의 북방에서의 숙적인 소련과 손을 잡았던 것이다. 독소불가침조약 체결로 인해, 일본의 히라누마 내각이 총사퇴했다.(1939년 8월 30일) 그리고 몇 일뒤,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했던 것이다.


이안 커쇼의 <치명적인 결정들>에 따르면, 유럽 전쟁이 일본에게 불가피하게 영향을 주었다. 일본의 중립에 불구하고 말이다. 일본의 몇몇 군인과 민간 관리들은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면서, 과거 정책의 재고를 추진했다.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들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수립이 멀저않았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신질서는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미국의 기존 지배를 전복시킬 것이었다. 그리고 유럽의 주요 열강은 독일,이탈리아 그리고 소련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들에 따르면, 자국이 독일 및 소련과 동맹을 체결하는 것은 일본의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중일전쟁과 관련해서도, 소련과의 동맹은 중국에 대한 소련의 지원을 중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 소련정책의 지지자들은 소수파들이었다. 정부의 주류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 시도를 선호했고, 유럽전쟁이 미국과 영국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 하지만 일본이 중국에서 큰 양보를 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정책노선은 성공가능성이 낮았다. 사실, 미국의 대일정책은 강경화로 나아가고 있었다.미국에게, 중국에 대한 지원 강화는 일본을 약화시키는 수단이고 태평양에서의 가능한 위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중국이 뜨거운 감자였다. 중국과의 전쟁이 계속되는한, 일본의 자원과 인력은 남용될 것이었다.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악화는 전쟁을 계속하는데 필요한, 석유 및 고철 수급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본이 자신의 영토 정복 및 지배노선을 포기하지 않는한, 전쟁이 끝날수도 없었고, 따라서 미국과의 관계개선도 불가능했고, 자원확보에 관한 위협도 사라질 수 없었다. 미국은 장개석을 지지하고 있었고, 일본은 꼭두각시인 왕조명 체제를 지원하고 있었던 만큼, 곤경은 계속될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1941년 4월 덴마크,노르웨이에 대한 독일의 공격이 시작되고, 5월 독일이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석권하고, 6월에 프랑스에 대한 놀라운 승리를 거두게 되고, 유럽에서 영국만이 주요 교전국으로 남게된 상황에서, 일본은 이를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간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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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파랑나리 2011/09/05 19:29 # 답글

    일본이 중국을 노골적으로 엿보면서 미국과 사이가 나빠졌습니까? 그렇다면 미국도 당시 일본에게 뺏길 중국의 이권이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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