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벨트,"유화가 불가능한 이유는?" ^ ^ 유럽외교사

루스벨트, 무기대여법에 대해...


"호랑이를 쓰다듬는다고 새끼고양이로 길들일 수는 없습니다.

No man can tame a tiger into a kitten by stroking it."

- 프랭클린 루스벨트

1940년 12월 29일 노변담화 (爐邊談話, fireside chat)  중에서...

이 담화에서, 루스벨트는 나치 독일에 대한 유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무기대여법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미국은 거대한 민주주의의 병기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덧글

  • 격동 2011/05/28 16:47 # 삭제 답글

    이건 루즈벨트의 가장 흥미로운 연설 중 하나입니다. 루즈벨트의 고도의 정치적 정략가적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예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무기대여법을 구상하고, 제정하려고 할 때 미국의 영국에 대한 의무를 외쳤던 사람들은 무기대여 정도가 아니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영국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시 히틀러가 서부전선에 대한 공세를 시작하고 영국 본토까지 공략하는 광태를 보임에 따라 그 직전까지 목청이 터져라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그리 나쁜 놈은 아니라고 외치던 고립주의자들이 주춤했고 위의 미국의 영국에 대한 의무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 갔죠.

    이 두 세력 사이에 루즈벨트가 선을 그어준 것입니다.

    즉,

    고립주의자들은 자기 아들이 의미 없이 나가서 싸우다 죽는 것에 관해서 유럽 참전에 대해 중대한 이해가 달려 있었던 것이지 무기대여까지는 타협이 가능한 선이었습니다. 국제주의자들도 방금 전까지 전국민(거의 그렇게 보였습니다)이 "미국 최고! 영국을 왜 돕느냐?! 영국에 나라를 파는 매국노들!!"이라고 외치던 상태였으니 무기대여라도 해서 영국이 힘을 얻어 히틀러의 야욕을 진정시키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거대한 민주주의의 병기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보다 정확하게는 "최선을 다하여 돕되 미국을 희생시키지 않는 선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미국국민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발표하면 영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어쩌면 영국이 재빨리 독일에게 항복할지도 모르죠. 그러니 저런 발언은 상당히 돌려 말했다고 봐야 합니다.

    루즈벨트...대단하지 않습니까?
  • 파리13구 2011/05/28 16:51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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