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케이트 미들턴이 중산층 출신일까?" Le monde

"너무 영국적인! 영국인은 아직도 왕을 원할까?"




[영국]

"케이트 미들턴은 중산층 출신인가?"


평민 출신의 예비 왕자비에 대한 영국언론의 관점은 사회계급에 대한 영국인들의 강박관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적하고 있다.


영국 런던 - 경제주간지 <디 이코노미스트>


케이트 미들턴에 대한 영국언론 보도를 지켜보면, 2가지점이 눈에 띈다. 우선, 다수 언론이 사용 중인, 케이트 미들턴이 속한다는 <중산층>이라는 표현이고, 과연 그녀가 중산층 출신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이다. 물론 이 젊은 여성은 귀족 출신이 아니다. 그녀의 조상 중에는 노동계급도 있었고, 그녀의 부모는 항공산업에서 종사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스튜어디스로 일했고, 아버지는 관제사로 일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어린이 잔치 주관 전문 기업을 시작하면서 백만장자가 되었다. 이렇게, 케이트 미들턴은 특권적인 어린시절을 보냈다 : 그녀는 등록금이 매년 34000유로 [대략 5338 만원]인 상류층 학교인 말보로 대학 출신이다. 영국의 정규직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5100유로 [대략 800만원] 인데 불과한데 말이다. 따라서, 미들턴 가문이 중산층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비 왕자비가 나온 학교의 등록금보다 더 적은 연봉을 버는 영국 가정에게 매우 무의한 것이 되고 만다.


두번째로 주목되는, 몇가지 점에서 놀라운 점은 첫번째 관점과 완전 정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귀족가문 출신도 아닌 한 여성이 어떻게 왕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관련이 있다. 영국에서,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부자인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 오랫동안 부자여야만 한다. 몇몇 영국 언론들은 불쾌한 속물근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가령, 예비 왕자비에 관한 한 텔레비전 방송의 다큐를 보면, 이 다큐는 케이트와 윌리엄의 대학시절의 여러 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다큐는 미들턴 양이 그녀의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는 수준의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케이트는 야심가 였습니까? 그녀는 두사람이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는 것을 알게되자 마자, 이 청년을 꼬실 계획을 준비했나요?" 마치 권모술수가 아니라면, 평민출신의 미천한 여성이 왕위 계승자를 정복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예비 부부의 친구들은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결혼은 영국사람들이 왕실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자신들의 사회계급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핑백

덧글

  • dunkbear 2011/04/15 09:57 # 답글

    어느 쪽이든 결국 다 관음증에 불과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ㅎㅎㅎ
  • 파리13구 2011/04/15 10:04 #

    ㅎㅎ
  • 언니네 2011/04/15 10:10 # 삭제 답글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한국에서도 월급 88만원*12개월라는 단순한 계산을 적용하면 연봉 1000만원은 나오는데, 영국 정규직의 평균 연봉이 정말 800만원밖에 안되나요????
  • 파리13구 2011/04/15 10:14 #

    원문 기사에, 정규직 평균 연봉이 5100유로라 했고, 1유로가 1570원이니

    800만원이 맞습니다...
  • 계란소년 2011/04/15 10:19 # 답글

    왕가는 쇼니까요
  • 파리13구 2011/04/15 10:21 #

    그렇습니다. ^^
  • 곰돌군 2011/04/15 12:39 # 답글

    영국인들이나까요.
  • 파리13구 2011/04/16 10:42 #

    ^^
  • .... 2011/04/15 15:08 # 삭제 답글

    In the United Kingdom, the term middle class implies those people who typically have had a good education, own a family house, and hold a managerial or professional post. Those holding a senior role in a profession or ownership/directorship of a corporation may be regarded as upper middle class, but in England this is as much dependent on background and education. The upper class is generally regarded as the aristocracy and landed gentry; very rich financiers buy country estates in order to qualify. It was commonly held that to join the landed gentry required a distance of least three generations from the time at which money was made (especially if through trade) and that those entering into its rank acquired the manners and mores of those already established.

    ->위키피디아 "middle class"에서 발췌

    영국식 정의로 따지면 middle class 맞죠. 프랑스식으로 따지면 부르주아 계층을 일컫는 말이니.
  • 파리13구 2011/04/16 10:43 #

    중산층의 정의가 우리와 다소 다르군요...
  • 들꽃향기 2011/04/15 20:39 # 답글

    사실 영국에서 저런 계층은 말 그대로 미들 클래스임은 맞지만, 엄밀하게 사회계급적 관점에서 본다면 결코 중산층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ㅎㅎ

    근데 이런 문제는 일본에서도 최초의 황태자비 마사코가 '평민 출신'이라면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평민'이 아니었다는 것과 비슷한거 같네요. ㅎㅎ
  • 파리13구 2011/04/16 10:43 #

    그렇습니다. ^^
  • 박혜연 2011/04/16 21:25 # 삭제 답글

    케이트 미들턴은 참고로 중산층이라고 할수없고 벼락부유층이라고 해야 알맞아요!
  • 허안 2011/04/18 10:57 # 답글

    벼락부유층이 되고 싶당!
  • 파리13구 2011/04/18 11:05 #

    ^^
  • 권요한 2011/04/26 23:51 # 삭제 답글

    영국인의 연봉이 5,100 유로라는 것은 무슨 넌센스인지? 아마 유로와 파운드 환율(1.6:1)가 바뀌어 1:1이 되기 전 계산으로 월급을 얘기하시겠지요. 말보로 대학이 아니고 말보로 칼리지 라고 부르는 고등학교를 얘기하는 것이지요? 영국에서는 국민학교도 칼리지 중고등도 칼리지 대학도 칼리지라고 합니다.
  • 권모술수 맞아요 2011/04/29 13:38 # 삭제 답글

    근데 케이트 미들턴이 결코 순수하게 운 좋게 윌리엄을 만나 결혼한 건 아닙니다. 이건 포스팅도 꽤 있던데 그녀를 왕실에 시집 보내는 건 미들턴 가문의 오랜 숙원이며 신분 상승 욕구가 쩌는 그녀의 어머니가 아주 오래 전 부터 진행해왔던 계획이라구요.

    실제로 윌리엄이 그 대학에 들어가자 케이트의 어머니는 원래 다니던 대학 그만두게 하고 그 학교로 보냈습니다. 다 전략이죠. 그리고 이런 글도 있는데 '대학에 입학할 때 자신의 방에 윌리엄 사진을 붙여뒀던 케이트는 졸업할 때 윌리엄의 여인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물론 윌리엄의 사랑을 받은 건 케이트의 능력도 있었지만 절대 순수하고 우연한 만남은 아닙니다. 일종의 권모술수 맞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0 이글루스 TOP100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방문자

광고

2018 대표이글루_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