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르펜,이스라엘 라디오 방송과 대담... La culture francaise

"유대계 라디오,마린 르펜 초대를 취소함!"





<르몽드>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극우파 국민전선 대표인 마린 르펜이 지난 3월 30일, 한 이스라엘 민간 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졌고,

국민전선은 반유대주의,인종주의 혹은 외국인배격주의 정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자신의 정당 내부의 몇몇 인사들의 반유대주의 성향에 대해 비난하면서,

마린 르펜은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국민전선에서 곧 사라질, 구역질 나는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유럽의 친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주도한, 이스라엘 반대를 위한, 이스라엘 상품 불매 운동에 대해,

그녀는 국민전선이 이같은 불매운동에 결코 놀아난 적이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고 한다.


아무튼, 흥미로운 현상이지만,

현재 프랑스 정치에서, 가장 반유대주의적이고, 이스라엘이라는 대의에 충실한 정당은

인종주의,외국인 배격주의 정당이라는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극우파 국민전선인 것으로 보인다. ^^


이것이 과연 이스라엘에게 유리한 현상이라 해석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보자면, 현재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것은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 같은, 집권가능성이 거의 없는, 우파 극단주의 정치 뿐이라는 것은

시사적이라 본다. ㅎㅎ

덧글

  • 지나가던과객 2011/03/31 11:03 # 삭제 답글

    웬지 국민전선의 짝사랑으로 끝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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