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무슬림 형제단에게 내일은 없다!"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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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주의의 쇠락]



무슬림형제단은 더이상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



미국 워싱턴 - 웹진 <자달리야 Jadaliyya> 보도 - <자달리야>는 미국 워싱턴의 아랍연구소가발행하는 독립적 성향의 전문 웹진이라 한다.


2011224

파울 아마르 Paul Amar



이집트의 이슬람주의 운동이 무바라크를 권력에서 끌어내린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기 5일전, 지난 211, 부통령 오마르 술레이만이 독재자의 대통령궁으로, 무슬림 형제단의 연로한 지도부를 초대했다. 이 회담의 목적은 국가적 소요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회담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이 회담내용이 각종 블로그에 알려지고, 열정과 공포가 뒤엉킨 반응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꼭두각시라 알려진, 술레이만은 자신의 군사 경찰 조직과 사회적 이슬람주의 운동의 보수파의 동맹을 추진하려 했던 것일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란의 최고 종교자 하메네이는 급히 술레이만을 극찬했고, 미국 공화당은 또 하나의 이란식 체체가 출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날의, 술레이만 과 무슬림 형제단 지도부의 회동은 텔레비전의 <나일 뉴스>를 통해 주요 뉴스로 보도가 되었고, 이 채널은 무바라크의 영향아래 있는 채널이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무슬림 형제단의 청년 조직과 그 자매 조직이 형제단에서 이탈, 좌익 성향의 <46일 운동>에 가담했다. 이렇게 보면, 술레이만 집무실의 탁자에 둘어 앉았던 남자들은 어떤 최소한의 조직적 지지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에서 부차적인 정치세력이 아니다. 그들은 각 도시마다 조직망을 가지고 있고, 국가가 소홀히 하는 교육,의료 지원 사업을 전개해서, 신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식으로 보든간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의 이집트 판이라 간주될 수 없다. 그들은 1990년대에 급격한 단절을 경험했고, 비합법 지하 운동 방식, 계서제, 샤리아[이슬람교 율법]의 실천 등을 포기했다. 현재, 무슬림 형제단은 공식적으로 금지되었지만, 때때로 해금되기도 하는, 잘 조직된 정치 단체다. 지난 20여년 동안, 무슬림 형제단은 다른 정당들과 연대, 의회에 진출하기도 했고, 독자 후보를 출마시키도 했다. 아무튼, 형제단은 정치적 다원주의, 여성의 정치참여 를 지지한다 ; 그들은 기독교들과 공산주의자들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0년대 이집트에서, 노동운동, 자유운동, 인권운동 등이 형제단의 경쟁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무슬림 형제단에서 <새로운 노장파>가 부상했고, 이들은 도덕적,문화적 보수주의를 옹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보수주의가 형제단 내부의 청년과 여성의 반대에 직면하게 되자, <새로운 노장파>의 보수주의는 무바라크 정부의 도덕적 <가부장주의>이데올로기와의 친화성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형제단의 <노장파>는 두가지 점에서, 무바라크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우선, 형제단이 독자후보로 출마,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최근의 경제 호황으로부터 이익을 볼 수도 있게 되었다. 현재, 무슬림 형제단의 고위 지도부들은 이동전화 회사의 지배 주주들이거나, 부동산 소유주이고, 이렇게 무바라크 정당의 체제에 편입되었고, 최상위 중산층 계급의 일원이 되었다. 둘째, 무바라크 정부는 형제단의 도덕적 정치 주장들에 호평을 보내왔고, 특히 일하는 독신 여성, 동성애자, 네티즌들을 사탄숭배자로 비난하는 것에 주목해 왔다.


이렇게 형제단이 도덕적 십자군 운동을 전개할 동안, 무바라크 정부는 분서갱유를 하고, 여성들을 탄압하고, 대학교수들을 해직시켰다. 이렇게, 이집트는 이미 편협한 이슬람주의 국가가 어떤 것인지를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다 : 그것은 바로 무바라크식 신정일치 국가였다! 즉 이집트인들은 이미 이런 종류의 체제의 맛을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경멸하고 있다.


이제 이집트인들은 개인 종교로서의 이슬람교를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고, 이는 개인의 인생, 윤리적 자선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이집트 혁명에서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혁명을 시작한 것은 무슬림 형제단도, 민족주의 정치인들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봉기는 두개의 운동들이 결합하면서 태어났다 : 이집트의 전통 산업과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노동 운동 과 경찰 폭력과 고문에 반대하는 운동이 결합되었던 것이다. 이 두개의 운동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과 남성 청년과 그들의 자매들이 주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1970년대의 이란 혁명 동안, 테헤란의 시장 상인들이 혁명의 균형추가 좌파에서 우파쪽으로 기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고, 바로 상인들이 사회주의 봉기로 시작된 혁명이 이슬람 신정일치 공화국 탄생으로 귀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번 이집트의 경우, 청년들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여성들의 정치적 사회적 힘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주의의 도덕적 주장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고, 매우 명확한 사회,경제적 전망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무슬림 형제단의 청년조직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경찰 폭력의 부활 과 지난 한세대 동안 경험해온, 지긋지긋한 도덕주의적 위선만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덧글

  • 만슈타인 2011/02/28 12:03 # 답글

    참 혁명에서 정치세력이 훅 갔다가 훅 오는 건 만국 공통인 듯 합니다
  • 파리13구 2011/02/28 12:09 #

    그렇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무슬림형제단은 현 이집트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타도 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
  • 만슈타인 2011/02/28 12:10 #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혼란이 가중되나 안정되냐에 따라서냐 아니면 한번더 혁명을 할 동력이 있는지에 따라서..
  • 파리13구 2011/02/28 12:12 #

    네, 지켜 볼 일이라 봅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1/02/28 14:02 # 삭제 답글

    한 때의 혁명세력이 안주해서 타락해 버린거군요.
  • 파리13구 2011/02/28 14:05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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