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식 배짱외교 란? ^ ^ Le monde

소련외교가 진주만 4일전에 한 것은? ^ ^



<사진은 이든,처칠 그리고 스탈린>

 

<스탈린, 앤서니 이든을 경악하게 만들다!>


혹은 모스크바 함락 위기 상황에서, 스탈린이 영국에게 제안한 것은?

194112, 영국과 소련외교에게 폴란드 문제는 중요 문제였다.


같은 해 1216, 영국의 앤서니 이든 외무부 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 스탈린과 처음으로 만났다. 이것은 중요한 만남이었고, 스탈린의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


당시 상황은 어떠했을까? 독일군이 모스크바 근교에서 여전히 교전 중이었고, 소련의 패전 가능성이 높았고, 스탈린은 제2전선을 만들겠다는 영국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었고, 영국의 소련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스탈린의 회담의 화두로 제기한 것은 당면한 문제가 아니었지만, 중요한 문제였다. 즉 전후 소련의 국경문제 였던 것이다.


스탈린이 이든 장관에게 명확하게 제시한 것은 다음같은 논점이었다. 그는 과거 나치와 독소불가침 조약에서 합의한 바 있는 1941년 이전의 국경만을 인정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소련은 독소전쟁 이전에 자신이 확보한 바 있는 폴란드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했다. 또한 스탈린은 핀란드와의 겨울전쟁에서 자국이 확보한 영토도 인정받기를 원했고, 발트해 3국에 대한 소련의 지배권 뿐만 아니라, 소련의 서부국경에서 몇가지의 추가 영토적 양보를 얻어내기를 원했다.


당시 이든 장관을 수행했던, 프랭크 로버츠 Frank Roberts 는 이후 당시의 극적인 순간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 바 있다 : «내가 194112, 앤서니 이든과 함께, 모스크바에 갔을때, 당시 독일군은 우리가 회담하던 장소에서 불과 19 Km 밖에서 주둔 중이었고, 회담에서 스탈린이 처음으로 꺼낸 말은 다음 발언이었다.


스탈린 - « 이든 씨, 나는 전쟁이 끝날 무렵, 당신이 이 모든 지역들에 대한 나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점을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


이든 - «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인지 생각해야만 하는 때가 아닙니까? »


스탈린 - «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는 시작부터,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해두고 싶습니다. »


이에 이든은 전쟁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할 수 있는 어떠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에게 말해야만 했다. 나는 이든에게, « 만약 우리가 스탈린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이전에,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면, 폴란드의 독립을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이 날의 회담에서, 스탈린은 또한 영국과 소련이 <비밀 협정>을 체결해야만 한다고 강권했고, 그 협약이란, 전후 국경선에 관한 것이었다. <비밀 협정>이라는 표현 자체가, 과거 소련이 나치와 맺었던 독소불가침조약을 상기시키는 것이었고, 바로 2년전의 그 조약과 거의 동일한 내용을 가지는 협정이었다. 결국 이든은 이러한 제안은 <불가능한 것>이라 간주했던 것이다.




덧글

  • 행인1 2011/01/31 16:24 # 답글

    그 와중에도 '전후'를 생각했다니 아집인지 혜안인지...
  • 파리13구 2011/01/31 16:27 #

    스탈린이 거물인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
  • 만슈타인 2011/01/31 16:45 # 답글

    참 과연 강철인간이군요 (...)
  • 파리13구 2011/01/31 16:47 #

    ^^
  • 만슈타인 2011/01/31 16:46 # 답글

    그런데 그때 쯤이면 노르웨이 점령당하고 영국도 항공전서 간신히 이긴 상태인데 어떻게 모스크바로 이든이 갔는지 궁금하네요
  • 파리13구 2011/01/31 16:48 #

    북극항로를 따라, 배로 무르한스크까지 가서, 그곳부터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갔다고 합니다.
  • 만슈타인 2011/01/31 16:52 #

    허 ㄷㄷㄷ 용케 샤른호스트와 해군항공대들이 개기던 곳을 지나서 갔네요.. (;;;)
  • 천마 2011/01/31 17:24 # 삭제 답글

    그 와중에도 당장 눈앞의 생존만큼이나 영토권보장을 받고 싶었구나 싶어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에 대한 집착이 정말 강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20년대의 소련은 폴란드의 공격이나 적백내전으로 타격이 컸고 영토도 일부 잃었죠. 게다가 스탈린이 일국사회주의를 제창한이래 적대국에 포위되어 있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탈린은 주변영토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는데 히틀러와의 사이에서도 유럽영토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영토에 대한 문제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스탈린은 자신도 그렇지만 영국도 사정이 급하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자신의 요구를 분명히 함으로서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히틀러때문에 손잡은거지 영국은 러일전쟁당시 일본의 동맹국이었고 폴란드의 후원자였으며 적백내전당시 백군을 지원한 열강중 하나였으니 영국이 히틀러를 물리쳐 여유가 생긴 후에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도 그리 놀랄일을 아닌거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1/01/31 17:27 #

    네, 스탈린이 대부식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날린 것으로 봅니다. 아무튼, 앤서니 이든은 당시 매우 당황했다고 합니다. ^^
  • 01410 2011/01/31 18:59 # 답글

    역시나 인접국들을 '거스름돈'으로 표현한 자다운 양태로군요(....)
  • 萬古獨龍 2011/02/01 11:26 # 답글

    어쩄거나 대단한 백정은 백정입니다.
  • 파리13구 2011/02/01 1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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