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쟁]소련이 제2의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추진한 배경은? Le monde

로렌스 리즈의 <막후에서본 제2차세계대전 - 스탈린,나치 그리고 서양>에 따르면,

1941년 6월 22일에 시작된 독소전쟁 초반의 파멸적 전황으로 인해, 소련은 절망 속에 있었고,

당시 소련 외교가 나치독일과의 휴전협상을 모색했다고 한다.


리즈에 따르면, 1941년 7월초 베이야의 대리인, 파벨 슈도플라토프 Pavel Sudoplatov 와 모스크바 주재 불가리아 대사, 이반 스타메노프 Ivan Stamenov 사이에 비밀 접촉이 있었고, 나치가 전쟁을 그만두는 대가로 소련 영토를 일부 독일에게 양보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당시 몰로토프 외무부장관은 이렇게 평화를 통해 소련영토를 양보하는 것은 제2의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될 것이라 전망했고, 심지어 "레닌이 1918년에 용기있게 그렇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지금 같은 의도를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밀담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선 스타메노프 대사가 이같은 구상에 회의적이었고, 또한 만약 소련측 제안이 독일에게 전달되었다고 해도, 당시 엄청난 승리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었던 히틀러가 이를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낮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소련지도부가 나치와 독립 평화협상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탈린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고, 동부전선에서 나치에게 상대적 군사안보적 안정을 제공해 줌을 통해, 독일의 모든 자원을 서양 동맹국과 싸우는데 소모하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련의 이같은 독일과의 평화협상 가능성이 물거품이 되자, 소련외교는 영국에게 접근하게 되고, 1941년 7월 12일, 영국과 상호원조조약 체결이 성사된 것은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였다.




덧글

  • 까마귀옹 2011/01/28 15:08 # 답글

    에당초 아돌프 히틀러는 프랑스, 폴란드 등처럼 항복을 목적으로 둔게 아니라, 아예 '소비에트 연방'이란 국가 체제를 완전히 소멸시키고 그 영토를 영구히 '레벤스라움'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으니까요.
  • 파리13구 2011/01/28 15:12 #

    네, 소련으로서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 에드워디안 2011/01/28 15:29 # 답글

    1942년까지도 스탈린은 독일과 임시 휴전조약을 맺는 것을 고려했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방을 재정비한 다음(내부 숙청을 의미), 다시 반격을 가하려는 심산이었다는데 물론 실현될 가능성은 애시당초 없던 상황... 게다가 전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다시는 그러한 구상을 품지 않게 되었죠.
  • 파리13구 2011/01/28 15:38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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