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오르한 파묵,"터키가 유럽에 대해 환멸하는 이유?" Le monde

[유럽]“나는 내 자가용처럼 유럽을 사랑한다!"




[유럽을 바라보는 10개의 시선]


오르한 파묵의 읽어버린 환상



영국 <가디언>[유럽을 바라보는 10개의 시선] 연재기사를 소개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에게 관련 주제에 대한 기고를 요청했다.


Regards sur l'Europe

Les illusions perdues d'Orhan Pamuk

06 janvier 2011


The Guardian, qui a publié une partie de nos "Regards sur l'Europe" , a également demandé au prix Nobel de littérature Orhan Pamuk de contribuer à cette série.



L'écrivain turc explique que "le rêve d'une Europe de conte de fées, si puissant à une époque que même nos penseurs et politiciens les plus anti-occidentaux y croyaient secrètement, s'est aujourd'hui dissipé. Peut-être est-ce parce que la Turquie n'est plus aussi pauvre qu'avant. Ou parce qu'elle n'est plus une société rurale gouvernée par son armée, mais une nation dynamique avec une société civile forte. Bien sûr, il y a aussi eu ces dernières années le ralentissement des négociations entre la Turquie et l'Union européenne, sans issue en vue. On ne trouve ni d'un côté ni de l'autre le moindre espoir réaliste que la Turquie rejoindra l'Europe dans un avenir proche. Admettre que l'on a perdu cet espoir serait aussi catastrophique qu'une rupture complète des relations avec l'Europe, alors personne n'ose le dire."


이 터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터키의 유럽이라는 꿈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그 꿈은 한때 너무 강력한 것이었고, 심지어 가장 반서구주의 사상가들조차도 비밀리에 그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었지만, 현재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이는 터키가 더이상 과거같이 가난한 국가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고, 혹은 터키가 더이상 군부독재가 통치하는, 농업 사회가 아니라, 강력한 시민사회를 가진, 역동적인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라 본다. 물론, 최근 수십년동안 터키 와 유럽연합 간의 터키의 유럽연합가입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어떤 가시적인 성과도 가져오지 못했다. 이제 어느 쪽도 터키가 가까운 장래에 유럽에 포함될 것이라는 일말의 현실적인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만약 터키가 이같은 희망을 상실한다는 것은 유럽과의 완벽한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재앙에 다름아니고, 따라서 누구도 그것을 감히 말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때가 되었다.


A son sens, plusieurs raisons expliquent la déception de la Turquie et des autres pays non-occidentaux, l'implication européenne dans la guerre d'Irak en tête. L'attitude de la France face à l'éventuelle intégration turque explique vient également expliquer la désillusion : "au cours du siècle dernier, plusieurs générations successives de l'élite turque ont fidèlement pris la France pour modèle, se nourrissant de sa conception du laïcisme et l'imitant dans les domaines de l'éducation, la littérature et l'art… Alors lorsque la Turquie a vu, ces cinq dernières années, que la France était en fait le pays le plus farouchement opposé à l'idée de son intégration en Europe, elle en a éprouvé une désillusion qui lui a brisé le cœur. "


오르한 파묵에 따르면, 터키 와 다른 비유럽 국가들이 유럽에 대해 실망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 최대의 이유가 되는 것은 유럽이 이라크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가 터키의 유럽연합을 맹렬히 반대하는 것도 터키의 환멸을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 20세기 동안, 여러 세대의 터키 엘리트층이 프랑스를 터키를 위한 모델로 간주하면서 존경했고, 정교분리의 원칙을 배웠고, 교육,문학 그리고 예술을 모방해왔다. 하지만 터키는 다음 사실을 목도하면서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스러운 환멸을 맛보았다. 즉 지난 50년동안, 프랑스가 터키의 유럽 연합 가입을 가장 완강하게 반대한 국가 였다는 것이다.


"Il est clair que les peuples européens ont beaucoup moins d'expérience que les Américains pour ce qui est de vivre avec des gens dont la religion, la couleur de peau ou l'identité culturelle sont différentes de celles que l'on a, et que cette perspective ne les enthousiasme guère. Et cette résistance rend les problèmes internes de l'Europe encore plus difficiles à résoudre. Le récent débat en Allemagne sur l'intégration et le multiculturalisme est une bonne illustration de cela."


유럽 시민들이 미국인들에 비해, 자신과 종교,피부색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데,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은 명백하고, 이런 점 때문에 터키의 유럽가입 문제에 대해 유럽인들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유럽의 수용거부 태도가 유럽 내부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만들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있었던 국민통합 과 다문화주의에 관한 논쟁은 이점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Evoquant ses souvenirs d'enfance, parmi lesquels les paquets de Gauloises "que, d'après nous, fumaient tous les intellectuels et artistes français étaient écrits les mots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 Pamuk conclut : "si l'Europe veut se protéger, ne vaudrait-il pas mieux, au lieu de se replier sur elle-même, qu'elle se souvienne de ses valeurs fondamentales, ces valeurs qui ont fait d'elle autrefois un centre de gravité pour tous les intellectuels du monde ? "


파묵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음과 같이 추억하고 있다. 프랑스산 골루아즈 담배를 보면서, 파묵의 세대들은, 모든 프랑스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흡연한다고 생각했고, 그들은 “자유,평등,박애”의 언어로 작업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리고 있다 : 만약 유럽이 스스로 보호하기를 원한다면, 내성적으로 되면서 후퇴하기 보다는, 유럽은 자신의 근본적인 가치들을 다시금 상기해야 하고, 그 가치들이란 한때 전세계의 모든 지식인들의 관심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이런 유럽이 더 타당할 것이다.




덧글

  • dunkbear 2011/01/07 10:38 # 답글

    20세기 동안, 여러 세대의 터키 엘리트층이 프랑스를 터키를 위한 모델로 간주하면서 존경했고, 정교분리의 원칙을 배웠고, 교육,문학 그리고 예술을 모방해왔다. 하지만 터키는 다음 사실을 목도하면서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스러운 환멸을 맛보았다.

    -> 다행입니다. 다른 데서 떠드는 것처럼 '형제의 나라' 운운하면서 터키를 떠받들거나 쉽게 보는 건 아니지만 프랑스를 모델로 했더라면 터키는 "중동의 짱깨"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에 말이죠... ㅎㄷㄷ;;; (참고로 프랑스는 "유럽의 짱깨"라고 불림. 최소한 군사분야에서는 말이죠. ㅎㅎㅎ)
  • 파리13구 2011/01/07 10:39 #

    ㅎㅎ.. 그렇군요...^^
  • farewellfarewell 2011/01/08 03:11 # 답글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파리13구 2011/01/08 08:46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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