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나는 내 자가용처럼 유럽을 사랑한다!" Le monde

[유럽]"우아하게 쇠락의 운명을 받아들이자!"




 



[유럽을 바라보는 10개의 시선]-4


나는 내 자가용처럼 유럽을 사랑한다! »


현재 유럽이 예술가들의 영감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 독일 작가 토마스 브루시허는 유럽을 자가용 처럼 간주하고 있다. 자동차가 몇몇 사람들에게 맹목적 숭배 대상이듯, 유럽도 아무튼 우리를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마스 브루시히 Thomas Brussig

소설가


1965년 독일 동베를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인생 경험을 쌓았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20대에 생생하게 경험한 그는 동독인이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독일 통일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쓰고 있다. 브루시히는 구동독 출신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독일 문단 내에서 이미 고유한 자리를 굳힌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Dix regards sur L'EUROPE | 4

Je l’aime comme ma bagnole

27 décembre 2010 Presseurop


L’Europe n’inspire pas vraiment les artistes. L’écrivain allemand Thomas Brussig, lui, la voit plutôt comme une voiture. Objet fétiche pour certains, elle a tout de même le mérite de nous emmener où nous voulons.


Thomas Brussig



Quand un dramaturge rencontre un homme politique, celui-ci finit inévitablement par faire une remarque sur les pièces qu'il faudrait écrire sur le temps présent."J’aimerais qu’on en écrive une sur la crise financière", dirait-il en ce moment. Il y a quelques années, l'un d'entre eux m’a dit qu’il aimerait voir une pièce sur l’intégration européenne. Puis il me fit un sourire radieux comme s’il venait de trouver l’idée qui allait faire exploser les recettes à travers l’Europe.


작가가 정치인을 만나게 될 때, 정치인은 작가에게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작품을 쓰라는 충고로 대화를 마무리하고는 한다. « 나는 작가들이 금융위기에 관한 작품을 써주었으면 한다. »라는 식이다. 몇년 전, 한 정치인이 나에게, 유럽통합에 관한 작품을 읽게 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매우 흡족해하는 미소를 보냈고, 마치 방금 그가 유럽을 관통하는 대박을 칠수도 있는 주제라도 발견한 듯 말이다.


Il va de soi que je n’ai pas écrit une telle pièce. Ne serait-ce que parce que je n'en sais pas plus sur l’intégration européenne qu’un homme politique sur l’art dramatique. Du reste, il n’existe pas de pièce sur le sujet, du moins pas de pièce remarquable. Ce qui en soi n’est pas étonnant puisque l’art se frotte toujours au réel, et là où tout va plutôt bien, l’art n’y est guère à sa place (de ce point de vue, demander une pièce sur la crise financière est parfaitement légitime).


나는 아직도 이 주제를 다루는 작품을 쓰지 못했다. 이는 마치 정치인이 예술적 극작법에 대해 무지하듯, 나도 유럽 통합에 대해 많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뿐만아니라, 이 주제를 다루는 작품은 아직 없고, 따라서 걸작도 없다. 이것이 자체로 놀랄만한 것은 아닌 것은, 예술이 항상 현실과 관계를 맺기 때문이고, 지금까지 유럽통합 현실이 매우 잘 진행되어왔고, 따라서 예술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현재, 차라리 금융 위기에 관한 작품을 요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타당하다고 본다,.


L’intégration européenne a permis de grandes réalisations De nos jours, il n’y a plus de conflit entre les nations et un conflit armé paraît inimaginable. Finis les blocs, les camps adverses, la division européenne. Même les contrôles aux frontières ont été supprimés par endroits — ce qui semblait utopique il y a encore quelques décennies.


유럽통합은 위대한 실천을 가능하게 했다. 오늘날, 회원국들간의 충돌은 사라진 것으로 보이고, 특히 무력 충돌은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동서진영도, 반대진영도, 유럽의 분할도 사라졌다. 심지어 국경 검문도 사라졌고, 이는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유토피아가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


L'Europe dispose également d'une monnaie commune qui, même si certains pays devaient l’abandonner, rayonnera toujours suffisamment pour en inciter d'autres à l’introduire chez eux. Les diplômes universitaires sont en passe d’être reconnus dans l’ensemble des pays européens, le marché du travail s’ouvre, chaque Européen peut ainsi tenter sa chance n’importe où en Europe. Et comme les conflits entre les nations ont disparu, on pourrait aussi remplacer les armées nationales par une armée européenne. Les ministres de la Défense au chômage pourraient, par exemple, devenir directeur de théâtre.


유럽은 또한 공동화폐 유로를 보유하고, 비록 몇몇 국가들이 유로를 포기할수도 있지만, 유럽연합 외부 국가들이 유럽연합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대학졸업장은 전체 회원국들에서 인정되고, 노동시장이 개방되어 있어, 모든 유럽인은 유럽 어디서든 자신의 직업 기회를 시험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회원국들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라, 각국의 군대가 유럽연합군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령, 각국 국방장관들이 실업자들이 되어, 극장 책임자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t pourtant. Pour moi, tout n’est pas rose en Europe. C’est dans la seconde moitié des années 80 que j’ai entendu pour la première fois l’expression "la maison Europe", prononcée par Mikhaïl Gorbatchev. Le dirigeant russe a sacrifié l’empire soviétique à cette idée. Il a permis aux pays du bloc de l’Est de sortir de la domination soviétique et approuvé la réunification allemande ainsi que l’élargissement de l’OTAN vers les pays de l’Est. L’empire soviétique s’est effondré et trois de ses anciennes républiques ont pu rejoindre l’Union européenne.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유럽의 모든 것이 낙관적이라 보지 않는다. 내가 처음으로 <유럽 가족>이라는 표현을 들었던 것은 바로 80년대 중반이었고, 이는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사용한 표현이었다. 이 소련 지도자는 <유럽>을 위해 소련 제국을 희생시켰다. 그는 동유럽이 소련진영에서 이탈하는 것을 허락했고, 독일재통일을 승인했고, 이렇게 나토 회원국들이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소련 제국이 붕괴되었고, 구 소련 소속의 3개의 공화국들이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었다.


Mais on a claqué la porte au nez à tous les autres pays de l’ex-URSS. L’Ukraine en a fait la douloureuse expérience. La "révolution orange" a débarrassé le pays de son régime autoritaire. Les révolutionnaires ukrainiens étaient animés par les idéaux européens, portés par la perspective européenne. Lutter pacifiquement pour la démocratie, pour plus de liberté et plus de droits – qu’est-ce donc sinon qu'être européen ? Mais l’Ukraine n'a pas été admise comme membre de l’Union européenne. J’ai vécu cette humiliation comme si j’étais Ukrainien moi-même.


하지만 구소련의 다른 국가들의 유럽의 문을 두드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렌지 혁명>은 우크라이나의 전제적 체제를 타도했다. 우크라이나 혁명가들은 유럽이라는 이상에 경도되었고, 유럽인이 되고자 했다. 민주주의 와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권리를 위한 평화적 투쟁이야 말로, 유럽인이 되고자 하는 투쟁이 아닐까?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나는 내가 마치 우크라이나사람 인 것처럼, 어떤 굴욕감을 느꼈다.


On se plaît à dire que l’Europe est "une affaire de cœur". Pour les révolutionnaires oranges ou même pour Mikhaïl Gorbatchev, ce fut certainement une affaire de cœur — et pourtant ils ont échoué à rejoindre l’Europe institutionnelle. De leur côté, les Danois, les Irlandais et tous ceux qui ont dit "NON !" à la constitution européenne ont été obligés de rester dans l’Union,


사람들은 유럽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에 만족해 한다. 오렌지 혁명가들 혹은 심지어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유럽은 진심으로 사랑할 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유럽을 사랑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유럽연합에 가입하는데 실패했다. 반대로, 덴마크인, 아일랜드인들은 유럽헌법에 대해 반대한다고 투표한 적이 있지만, 유럽연합에 남는 것을 강요받았다.


Alors l’Europe comme "une affaire de cœur", j'ai du mal à prendre l'idée au sérieux. Il s’agirait plutôt d’une construction bureaucratique, utile somme toute dans la vie quotidienne. Pensez seulement aux avantages que procure le statut de "consommateur européen".


이런 맥락에서, 유럽을 하나의 애정의 대상이라 보는 것에 대해, 나는 이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차라리 현재 유럽은 관료제적 구축물이고, 이는 유럽인들의 일상생활에나 유용한 것이다. <유럽 소비자>의 지위를 누린다는 것의 장점만을 취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L’identité européenne se heurte avant tout à la barrière de la langue. Malheureusement, dans un avenir prévisible, une majorité d’Européens ne communiquera toujours pas dans une langue maternelle commune. Tout homme politique européen s’exprimant dans sa langue maternelle ne sera compris que par une tout petite minorité de citoyens européens. les hommes politiques européens resteront toujours plus ou moins étrangers aux citoyens d’Europe. Il n’y a pas de solution à cela.


한편, 유럽 정체성은 무엇보다 언어적 장벽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가까운 장래에,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공동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모든 유럽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국어로 말하고 있고, 따라서 그들의 발언을 유럽의 매우 작은 소수민족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본다. 이런 점에서, 유럽 정치인들은 유럽 시민들에게 항상 어느정도는 이방인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이문제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존재하지 않고 있다.



Il y a des gens qui aiment leur voiture. Pour d’autres, c'est "juste un objet utilitaire". Il en va de même pour l’Europe: affaire de cœur ou pas, elle roule.


자신의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단지 유용한 물건일 뿐이다. 이는 유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유럽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굴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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