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간기 소련 외교의 중심 원리... Le monde

스탈린에게, 소련 안보정책의 일차적 목표는

자본주의 열강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 였다.


1930년대 말까지, 소련이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라는 목표 이외에 다른 어떤 외교 프로그램도 없었다.

소련이라는 존재 자체가 다른 열강에게 위협에 다름아니었고,

소련이 다른 열강과의 동맹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스탈린이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소련의 열강의 십자군 전쟁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고,

그러한 위험을 없애는 것에 있었다.


한편 스탈린의 시각에서, 북쪽과 남쪽으로는 무서울 게 별로 없었다. 하지만, 동쪽의 조짐이 너무 안좋았다. 즉 일본 군국주의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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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드워디안 2011/01/04 13:50 # 답글

    1. 그래서 힛통이 대원수에게 '리벤트로프를 만나줄 수 없겠습니까'라고 묻자, 24시간도 안 되어 회답을 보냈지요. 그 결과 '악마들의 계약'이 탄생할 수 있었고...

    2. 동쪽의 상황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그마저도 노몬한에서 관동군을 박살낸 뒤엔 염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능...ㅋ
  • 파리13구 2011/01/04 13:52 #

    그렇군요...
  • 천마 2011/01/04 14:52 # 삭제

    일본의 위협이 줄어들기는 했어도 안심하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일본이 소련으로 쳐들어올 계획이 없다는 분명한 정보를 입수할때까지 독일군이 모스코바 코앞까지 밀고들어오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시베리아 주둔병력을 이동시키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이죠.
  • 에드워디안 2011/01/04 15:01 #

    독소전쟁 초기 독일군이 승승장구하자, 일본 외상 마쓰오카는 즉각 소련을 쳐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이 때문에 군부의 신임을 잃어버려 (노몬한에서의 충격이 워낙 컸기 때문에) 외상직에서 해임되었고, 결국 '南進'이 결정된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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