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바그너 와 인종주의... Le monde

19세기말 유럽에서 인종주의적 세계관은 특수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이고,

리하르트 바그너 같은 교양인도 공개적으로 제기해도 아무런 수치심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세계적 질서에 대한 생각이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독일의 특수성이 있다면,

바로 이 나라가 통일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열대 식민지 지방으로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다윈주의 와 인종위생학 등의 이론들이 아프리카인 혹은 아시아인이 아니라

바로 유대인에게 적용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있다는 점일 것이다.


가령, 니알 퍼거슨에 따르면,

리하르트 바그너 는 인종의 유전적 요소가 독일에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바그너는 1880년에 프랑스어로 고비노의 <인종 불평등론>을 읽었고,

직후 독일 국민의 인종적 순수성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독일인과 유대인의 피가 섞이는 것이 특히 해롭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는 고비노의 책을 읽기 이전에도, 잡혼이 유대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는 생각에 반대했다.

"금발의 독일 혈통이 이런 거머리 같은 존재를 내칠 정도로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에,

노르만족 과 프랑크족이 프랑스인이 된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유대인의 피가 로마인의 피보다 훨씬 더 독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덧글

  • dunkbear 2010/12/29 13:41 # 답글

    솔직히 바그너의 저런 성향만으로는 안티를 양산하지 않았겠지만... 20세기
    들어와서 어느 콧수염난 광팬 덕분에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히고 말았죠. ㅡ.ㅡ;;;
  • 파리13구 2010/12/29 13:42 #

    네, 바드너 집안 과 총통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점의 의혹도 없습니다.
  • dunkbear 2010/12/29 13:46 #

    이미 아시겠지만, 웃긴 건 바그너 음악은 나찌당 전체가 아닌 총통가카만
    좋아했다는 것이죠. 제3제국 기간 동안 공연된 오페라도 베르디, 푸치니 등
    이탈리아 작곡가의 작품들이 압도적이었다고 하구요... ^^;;;
  • 파리13구 2010/12/29 13:47 #

    아. 모르고 있었습니다. ^ ^
  • dunkbear 2010/12/29 13:49 #

    어익후, 죄송합니다. ^^

    참고로 바그너의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라고 기억하는데)을 공연했을 때
    총통가카와 일부을 제외하고는 참석한 나치당원 대부분은 졸고 있었다는 일화
    도 있습니다. ㅎㅎㅎ
  • 파리13구 2010/12/29 13:53 #

    역시, 총통의 독특한 예술관은

    나치 핵심 관료들도 공유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미술사에서 봐도, 총통이 퇴폐미술로 규정한 예술작품들은

    오늘날 미술사에서 불멸의 명작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총통의 미학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독특한 것이었는 지 알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 ^
  • 에드워디안 2010/12/29 15:40 #

    파리 13구//

    힛통의 세계 구상부터가 지극히 돌아이적 수준이 아닙니까...
  • 파리13구 2010/12/29 15:44 #

    에드워디안 님/

    ㅋㅋ..
  • 잡담 2011/01/12 22:03 # 삭제 답글

    히틀러의 업적 중 제일 희극적인 점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독일의 예술계를 하향평준화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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